- 소셜미디어 마케팅 각광…전통+디지털 마케팅 혼용 추천 - 콘텐츠 마케팅, 구매 전체 단계서 활용…음성인식 콘텐츠 대비 필요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2020년 마케팅 채널 전략은 어떻게 수립하고 진행해야 할까. 리타기팅 등 맞춤형 광고기술로 유명한 크리테오가 ‘2020 디지털 마케팅 플래닝 가이드’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엔 ▲유료 디스플레이 ▲▲소셜미디어 ▲전통 ▲이메일 ▲콘텐츠 ▲검색엔진 최적화(SEO) ▲검색광고 ▲랜딩페이지/웹사이트 ▲제휴 마케팅 등 분야가 거론돼 있다.
크리테오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료 디스플레이 광고가 전체 마케팅 예산에서 가장 큰 부분(16%)을 차지했다. 그 중 41%는 재방문을 유도하고 관심을 가질만한 상품을 추천하는 리타기팅에 할당됐다.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하고 트래픽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유료 디스플레이와 리타기팅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
소셜미디어도 각광받고 있는 마케팅이다. 마케팅 지출의 14%를 차지했다. 유료 디스플레이 광고 예산과 맞먹는 수치다. 이용자들이 하루 몇 시간씩 소셜미디어에서 머무르는데다 소셜미디어의 방대한 오디언스와 인구통계, 관심사 등으로 타기팅 기회가 많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는 2020년 페이스북 광고 매출이 850억달러(약 105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치를 내놨다.
크리테오는 2020년 주목할 기능으로 ‘인스타그램 체크아웃’을 점찍었다. 앱에서 바로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으로 미국 내 폐쇄형 베타버전으로 운영 중이다. 도이치뱅크에선 인스타그램 체크아웃이 2021년까지 100억달러 매출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다.
인쇄물과 판촉물배송(DM), TV, 라디오 등 전통 미디어 마케팅은 여전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전체 예산의 13%를 기록했다.
크리테오는 통합된 경험 제공을 위한 전통 기법과 디지털 기법의 혼용의 예를 들었다. 판촉물을 배송하더라도 온라인 경험에 기반을 두고 맞춤화하거나 옥외광고 시 위치기반 타기팅 모바일 광고를 함께 활용하라는 조언을 내놨다.
콘텐츠마케팅인스티튜트(CMI)에 따르면 일반고객대상(B2C) 마케터들 중 59%는 2020년에 콘텐츠 마케팅 예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보고서에선 좋아하는 브랜드를 연결하는데 콘텐츠 마케팅이 효과적이라고 봤다. 인지에서 전환, 소비자와의 관계 구축까지 구매 채널의 모든 단계에서 콘텐츠 마케팅이 활용되고 있다.
크레테오는 가장 빠르게 부상하는 트렌드로 ‘음성 인식 콘텐츠’를 거론하고 기업들에게 음성 친화적 콘텐츠 구축을 장려했다. 이마케터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인터넷 사용자 20% 이상은 한 달에 한번 이상 스마트 스피커를 활용한다. 아마존 에코, 구글 홈 등 사용자들을 위해 일반적 질문에 대답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보다 질의응답(Q&A) 형식으로 개발할 것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