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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김기남 대표, “2020년, 반도체 수요 성장…시장 안정화”

- 재도약 발판 원년…글로벌 1위 확고히 할 것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세계 확산에도 불구 올해 반도체 시장이 긍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18일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김기남 대표는 경기 수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반도체 수요는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불확실성을 높이는 변수는 코로나19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다.

김 대표는 “세계경제 성장율이 당초 올해 전년대비 3.4% 증가에서 3.3% 증가로 0.1%포인트 감소했다”라며 “하지만 메모리 업계 제한적 공급 환경 등 전년비 시장은 안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에 이어 시스템반도체와 위탁생산(파운드리) 1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파운드리는 5나노 양산과 4∙3나노 적기 개발 등 미세 공정에서 리더십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며 “파운드리 에코 시스템 강화, 생산능력 확대와 생산효율 극대화, 고객다변화를 통해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시스템LSI는 5세대(5G) 이동통신 모뎀 상용화 등 모바일 분야에서 보여준 SoC 기술과 이미지센서의 혁신적인 기술 리더십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라며 “인공지능(AI), 전장 등 신성장 사업의 확대를 위해 차세대 기술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경쟁력이 올해를 기점으로 확고해 진다고 자신했다.

김 대표는 “삼성전자는 2020년을 재도약 발판 원년으로 삼아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초격차 기술을 확대해 진정한 글로벌 1위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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