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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자가격리 대상자 확대…교육생 포함 800여명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SK하이닉스가 이천사업장 내 자가격리 대상자를 확대했다. 확진자 발생 전 선제 대응 차원에서 이뤄진 결정이다.

20일 SK하이닉스는 이천사업장 자가격리 대상자가 800여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교육생(신입사원) 280여명을 조치한 데 이어, 500여명 이상 증가했다.

앞서 SK하이닉스 교육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이천교육장을 폐쇄한 뒤 방역을 실시했다. 또 다른 교육생은 폐렴 증세를 보여,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고 있다. 해당 교육생이 있었던 사내 부속 의원도 폐쇄됐다.

이번 결정에 대해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확진자가 발생했을 시 수준으로 선제 대응했다. 보건당국 가이드라인을 넘어선 수준”이라며 “조금이라도 동선이 겹친다고 추정되면 자가격리 대상으로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약 2주 동안 자가격리할 예정이다.

이천사업장은 본사 기능을 비롯해 연구개발(R&D), D램 생산 등이 이뤄진다. D램 공장과 교육장 간 직선거리는 1킬로미터(KM) 내외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생산에는 차질 없다는 입장이다. 자동화 공정이 많고, 생산라인 인원은 포함되지 않은 덕분이다. 이천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1만8000여명이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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