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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갤럭시S20’ 예판, 공시지원금보다 25% 선택약정 유리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0’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공시지원금보다 25% 선택약정할인을 이용하는 편이 유리하다.

통신3사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갤럭시S20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갤럭시S20은 오는 27일 사전예약자 개통에 이어 다음 달 6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갤럭시S20 시리즈는 갤럭시S20, 갤럭시S20플러스, 갤럭시S20울트라 3종으로 구성됐으며 출고가는 각각 124만8500원(부가세 포함), 135만3000원, 159만5000원이다.

20일 통신3사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시지원금을 예고했다. 이번 공시지원금 규모는 크지 않다. 최소 7만9000원부터 최대 24만3000원까지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SK텔레콤 공시지원금은 ▲슬림 요금제(월 5만5000원) 10만원 ▲5GX스탠다드(월 7만5000원) 12만3000원 ▲프라임(월 8만9000원) 15만원 ▲플래티넘(월 12만5000원) 17만원이다.

KT 공시지원금은 ▲5G Y틴(월 4만7000원), 8만9000원 ▲슬림(월 5만5000원) 10만3000원 ▲슈퍼플랜베이직(월 8만원) 15만원 ▲베이직플러스(월 9만원) 15만4000원 ▲스페셜(월 10만원) 18만7000원 ▲스페셜플러스(월 11만원) 20만4000원 ▲프리미엄플러스(월 13만원) 24만3000원이다.

LG유플러스의 경우 ▲5G 라이트 시니어/청소년(월 4만5000원) 7만9000원 ▲라이트(월 5만5000원) 9만7000원 ▲스탠다드(월 7만5000원) 13만2000원 ▲스마트(월 8만5000원) 14만9000원 ▲프리미어레귤러(월 9만5000원) 16만7000원 ▲프리미어플러스(월 10만5000원) 18만5000원 ▲프리미어슈퍼(월 11만5000원) 20만2000원이다.

25% 선택약정할인을 이용할 경우, 할인폭은 공시지원금 규모보다 수배 이상 커진다. 24개월 약정 기준 5만5000원 요금제의 경우 총 할인금액은 33만원이다. 이는 KT에서 제시한 최대 공시지원금 24만3000원보다 높은 규모다. 월 8만원 요금제는 48만원, 월 10만원 요금제는 60만원, 월 13만원 요금제는 78만원까지 할인받게 된다.

지난해 출시된 전작 갤럭시S10 때와 대비되는 상황이다. 당시 통신3사는 공시지원금 경쟁으로 최대 40만원대 지원금까지 치솟은 바 있다. 갤럭시S10은 5G 첫 단말이라 현재보다 통신3사 5G 점유율 경쟁이 치열했을 때였다. 최근 통신3사는 신사협정을 맺으면서 보조금 경쟁을 줄이기 위해 예약판매 기간을 1주일로 조정하기도 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하락을 맞은 통신3사 입장에서는 올해 비용절감을 꾀해야 한다.

통신사 관계자는 “갤럭시S20은 전작보다 출고가가 높기 때문에 이에 맞춰 공시지원금을 내놓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통신사 재원이 부족한 것도 맞다”고 말했다.

이어 “출고가가 높아지면 선택약정 25% 할인을 채택하는 편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밖에 없다”며 “출시 이후 공시지원금을 상향할 수는 있지만, 요금할인이 유리한 만큼 큰 폭으로 조정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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