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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갤럭시S20 사전예약 2주→1주로 변경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이동통신3사가 내달 출시되는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 사전예약판매 기간을 2주에서 1주로 단축한다. 통신사 간 과도한 보조금 경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신규 플래그십 사전예약판매 기간을 일주일로 단축하는 데 합의했다. 다음 달 6일 출시가 예상되는 ‘갤럭시S20’ 시리즈는 당초 사전예약 기간이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였으나 한주 줄어들게 된다.

통상 사전예약 기간은 대부분 일주일 이상이었지만 구체적으로는 제조사마다 다르다. 애플 아이폰이나 LG전자 G·V 시리즈는 일주일 정도였던 반면 삼성전자 갤럭시는 2주 안팎으로 기간으로 뒀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9일간, 갤럭시노트10은 11일간 사전예약을 받았다.

통신3사는 업계 자율적으로 이 같은 안을 내놓고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 이하 방통위)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향후 출시되는 모든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사전예약 기간이 1주로 고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사전예약 기간에 일부 판매점에서 불법 보조금 경쟁이 가장 많이 벌어지고, 또 기간이 길수록 시장이 과열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번에는 통신사들이 직접 예약 기간을 줄이고 보조금 경쟁을 지양하자는 데 뜻을 이뤘다”고 말했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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