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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갤럭시Z플립’ 출시…BTS‧아이돌 내세운 LGU+ ‘마케팅 적극’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삼성전자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이 국내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양 옆을 접는 북 타입의 ‘갤럭시폴드’와 달리 이번 갤럭시Z플립은 위쪽이 아래쪽을 덮는 플립 타입이다. 접었을 때 손바닥 안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화장품 콤팩트 파우더를 연상시키는 모습에 여심(女心) 저격 스마트폰으로 불리고 있다.

갤럭시Z플립은 삼성 울트라 씬 글래스를 적용한 6.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미러 퍼플, 미러 블랙 2가지 색상으로 구성된다. 출고가는 부가세 포함 165만원이다.

이와 관련 통신3사는 14일 출시한 갤럭시Z플립 마케팅에 본격 나섰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공식 온라인몰 ‘U+샵(Shop)’을 통해 갤럭시Z플립 초도 물량을 30분만에 전량 판매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BTS와 트와이스 등이 출연하는 ‘더팩트뮤직어워드’ 콘서트 티켓까지 내걸며 고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Z플립을 사용하면서 ‘U+아이돌라이브’ 앱 내 이벤트에 응모하는 만 13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더팩트뮤직어워즈’ 콘서트 티켓(1인 2매)를 100%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이 콘서트에는 BTS, 트와이스, 슈퍼주니어, 레드벨벳, 몬스타엑스, 마마무, 뉴이스트, 청하, 스트레이키즈, ITZY, 더보이즈, (여자)아이들, 앤플라잉, 아이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출연한다. 이벤트 기간은 14일부터 23일까지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Z플립 물량이 갤럭시S20 등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많지 않고, U+아이돌라이브 등을 사용해야 한다는 조건 등이 붙기 때문에 콘서트 티켓을 100% 지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29일까지 갤럭시Z플립 신규 가입 고객에게 클러치 백과 파우치를 지급하고 3월말까지 가입하면 17만9300원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플러스를 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전달한다. 오는 28일 내 갤럭시Z플립에 신규 가입하면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 4개월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또, U+샵을 통해 가입하는 고객에게 무선충전패드, 차량용 충전기, 보조 배터리 등 다양한 사은품을 지급한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Z플립 구매 고객을 위해 신규 휴대폰 분실‧파손 보험 상품을 오는 20일 출시한다. ‘폴드 분실/파손 190’은 휴대폰 분실 또는 파손 때 손해액의 20% 본인 부담금을 납부하면 최대 190만원까지 보상해 주는 상품이다. 월 보험료는 7700원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온라인샵 T월드 다이렉트에서 갤럭시Z플립을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전용 아라리 케이스 2종을 증정한다. 14일부터 27일까지 구매 고객 중 422명을 추첨해 ▲삼성 더 세리프 TV(2명) ▲삼성 제트 청소기(20명) ▲신세계 상품권 3만원(400명)을 제공한다.

KT는 KT샵을 통해 갤럭시Z플립을 구매하는 고객은 ▲KT 멤버십 포인트 ▲제휴 포인트 ▲KT샵 모바일 상품권 ▲문화상품권을 활용해 가격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3사는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갤럭시Z플립을 받아볼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SK텔레콤 T월드 다이렉트에서 ‘오늘도착’ 서비스를 신청하면, 원하는 장소에서 갤럭시Z플립을 받아볼 수 있다. 전문 상담사가 직접 고객을 찾아가 개통부터 데이터 이전까지 마무리해 준다. KT 고객은 컨설턴트가 찾아가는 ‘여기오지’를 통해 ▲중고폰 보상 ▲빠른 배송&개통 ▲데이터 백업 ▲필름 부착 ▲KT 상품 컨설팅 ▲IT 기기 체험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당일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웹을 통해 실시간 위치와 소요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 구매 고객에게는 ▲디스플레이 파손 보험 증정(1년 1회) ▲보호필름 무상 부착(1회) ▲방문 수리 서비스(1년 2회) ▲갤럭시Z플립 케이스 및 파우치 등을 제공한다. 삼성 멤버스앱에서 신청하면 사은품 및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갤럭시Z플립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온라인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대신 온라인몰을 이용하려는 고객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 조사 결과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달 25일을 기점으로 U+샵에 접속한 고객이 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통신3사는 당분간 온라인 판매에 무게를 둘 것으로 전망된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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