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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분야 부처간 협력 강화…다부처 공동사업 4건 선정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7일 제6회 다부처협력 특별위원회(이하 다부처특위)를 개최하고, 2개 이상의 부처들이 함께 연구개발을 추진 할 다부처 공동사업과 민·군 부처연계협력 사업을 선정했다.

다부처특위는 여러 부처 간 공동사업을 기획‧선정하고 민군기술협력과 융합연구개발 활성화 등 다부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심의회의) 산하에 설치된 위원회이다. 위원장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며, 정부위원으로 10개 부처 실장급, 민간위원 13명이 참여한다.

이번에 선정된 다부처 공동사업은 총 4건으로, 부처·지자체·연구현장의 수요를 기반으로 주제발굴(108건)을 거쳐 기획을 완료한 사업 중 부처 간 역할분담·연계, 기획 완성도, 기존 사업과의 유사·중복성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첫 번째 선정사업은 지역사회 장애인·노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스마트 운동·치료기기 개발 및 융복합 서비스 구축 사업으로 복지부·과기정통부·문체부·산림청이 협력해 추진한다. 이 사업은 병원에서 퇴원한 장애인이 집주변 공원, 체육시설 등에서 맞춤형으로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스마트 운동기기 및 융복합 서비스를 개발해 실제로 지역사회에 보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두 번째 사업은 국가주요기반시설 공격 드론에 대비한 지능형 드론캅 기술개발 및 라이브 포렌식 적용 사업으로 국가 주요기반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을 경우 선제적으로 공격형 드론을 무력화해 포획할 수 있는 지능형 드론캅 기술개발을 목표로 과기정통부·산업부·경찰청·행안부가 함께 추진한다.

세 번째 사업은 지구온난화에 대비해 이산화탄소 생산을 감축하고 이를 포집해 미래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대규모 CCS 통합실증 및 CCU 상용화 기반 구축 사업’을 산업부· 과기정통부·해수부·환경부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농업현장 등에서 유해선충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화학 살선충제를 대체하는 바이오소재 기술을 과기정통부· 농식품부·세종시가 협력해 개발하는 ‘친환경 생태복원을 위한 살선충 바이오소재 기술개발’ 사업을 선정한다.

한편, 민·군 부처연계협력기술개발사업으로는 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 해양경찰청 등 3개 부처가 함께 참여하는 ‘IoT 기반 함정 정비 통합관제 플랫폼 개발’ 1건을 선정했다.

다부처 특위 위원장인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2020년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연구성과를 창출 할 수 있도록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혁신본부 차원에서 부처 간 협업이 원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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