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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티브로드 합병 승인 ‘환영’…“혁신·상생에 주력”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SK브로드밴드가 티브로드와의 합병을 최종 승인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SK브로드밴드는 “이번 M&A는 급변하는 유료방송 시장에 대응하고 미디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한 것”이라며 “향후 이용자 편익을 높이는 혁신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IPTV와 케이블TV 업계의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3개사의 법인 합병 및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에 대한 최다액출자자 변경 건을 조건부 승인했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 이하 방통위)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사전동의 결과를 심의·의결해 과기정통부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SK브로드밴드는 오는 4월1일을 합병기일로 잡고 남은 절차를 진행한다. 합병 신주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후 합병 주주총회를 거쳐 합병법인을 출범할 예정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SK텔레콤의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은 SK브로드밴드(14.7%)와 티브로드(9.3%)를 합해 24%로 치솟는다.

SK브로드밴드는 “합병법인을 통해 국내 미디어 시장 발전을 선도하는 한편 유료방송 사업자로서 공적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전했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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