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일게이트 RPG, 소통 채널 확대…수시로 간담회 개최 - 시즌2 업데이트 동시에 기존 콘텐츠도 다듬는 작업에 올인 - 성별 고정된 캐릭터 해제키로…새로운 스킬·운용 더해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스마일게이트 그룹을 대표하는 블록버스터급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에 시즌2 업데이트가 적용된다. 이미 방대한 콘텐츠를 갖춰 ‘할 게 너무 많다’는 이용자들의 하소연(?)에 회사는 시즌2 대규모 업데이트로 화답했다. 로스트아크 세계관이 더욱 확장될 예정이다.
올해는 소통 확대를 위해 수시로 간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성별(젠더)이 고정된 캐릭터에 새 성별을 더하는 작업도 이어진다. 캐릭터 여러 개가 추가되는 만큼 상당 규모의 작업이 될 전망이다. 동시에 기존의 방대한 콘텐츠도 재차 다듬는 등 완성형 게임으로 거듭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13일 스마일게이트 RPG(대표 지원길)는 지난 11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온라인게임 ‘로스트아크’ 팬들을 위한 간담회 ‘루테란 신년 감사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원길 스마일게이트 RPG 대표는 “이용자 여러분과 함께 더 재미있는 게임, 더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진화해 나가려고 한다”며 “앞으로 더욱 이용자 여러분과의 소통을 통해 팬 분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감사제는 로스트아크 배경음악(OST)을 즉석에서 연주한 미니 음악회, 다양한 경품이 걸린 퀴즈 대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로스트아크 e스포츠인 로열로더스 8강 진출자들의 이벤트 경기로 펼쳐진 ‘로스트아크 올스타 매치’는 현장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번 감사제에선 이용자들과의 소통에 방점을 둔 운영 개선안 발표와 장기 업데이트 플랜 ‘시즌2: 꿈꾸지 않는 자들의 낙원’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로스트아크 개발사이자 퍼블리셔인 스마일게이트 RPG의 금강선 디렉터가 무대에 올랐다.
금강선 디렉터의 발표에 따르면 로스트아크는 앞으로 이용자들과의 소통 채널을 크게 확대한다. 작은 규모의 이용자 간담회를 더욱 자주 개최해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수시로 듣는 한편, 패치를 진행하기 전 개발자가 직접 충분한 설명을 제공할 예정이다. 설문조사 시스템과 아바타 제작 시 이용자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도입해 게임의 개선에 대한 이용자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회사는 올해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 외에도 현재 로스트아크가 가진 콘텐츠를 더욱 다듬고 최적화하는 데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사제에서 공개된 핵심 콘텐츠로는 자신만의 영지를 꾸미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원정대 영지’와 생활 및 항해 콘텐츠 개편이 있다. 타임어택 대결이 가능한 신규 레이드 콘텐츠 ‘시련 레이드’와 최초의 배틀로열 PVP섬 ‘태초의 섬’, 신규 해양 던전 ‘낙원의 문’ 등이 높은 호응을 받았다.
시즌2 업데이트에선 새로운 스토리가 펼쳐지는 신규 에피소드 ‘카단’, 신규 클래스 2종, 신규 대륙 파푸니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성별이 고정돼 있는 클래스에 성별을 추가하는 클래스도 더한다. 단순히 성별만 바뀌는 것이 아닌 새로운 스킬과 운용방법을 가진 신규 클래스 수준으로 업데이트되며 로스트아크의 연출력을 집대성 한 대규모 레이드 콘텐츠 ‘군단장 레이드’도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