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총싸움(FPS)게임 ‘크로스파이어’로 유명한 스마일게이트가 2020년, 두 번째 전성기를 노린다. 지주사 스마일게이트 홀딩스를 비롯해 9개 계열사 그룹을 일군 크로스파이어 대박 신화를 재현한다. 그만큼 중요한 해를 맞았다.
회사는 올해 ‘크로스파이어 제로’와 ‘크로스파이어 엑스’ 차기작을 출시한다. 두 게임 모두 십년 넘게 노하우를 축적한 FPS게임이다. 크로스파이어 웹드라마 공개도 앞뒀다. 지난해 기반을 다진 e스포츠 리그를 더욱 확대해 팬덤 역시 공고히 할 계획이다.
현재 그룹 내 분위기가 좋다. 스마일게이트 RPG가 자체 개발·서비스 중인 대형 야심작 ‘로스트아크’로 오랜만에 PC플랫폼에서 성공을 맛봤다. 로스트아크는 지난 2017년 11월 출시돼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크로스파이어 제로는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배틀로얄 방식을 채택한 게임이다. 3인 스쿼드 기반으로 생존경쟁을 벌이게 된다. 예고(티저)영상을 보면 국가전 성격을 엿볼 수 있다. e스포츠와 강하게 결합해 화제몰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있다.
크로스파이어 엑스(X)는 지난해 E3와 함께 열린 엑스박스 브리핑, XO19에서 공개된 게임이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언리얼4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하고 있다. 유명 개발사인 레메디엔터테인먼트도 제작에 참여했다. 양사가 협업해 멀티플레이어 맵과 모드는 물론 싱글플레이 캠페인을 도입해 고품질의 FPS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크로스파이어 웹드라마도 눈길을 끈다. 현재 중국의 텐센트와 드라마 제작사인 유허그 등과 협력해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대회를 배경으로 한 청춘 웹드라마를 제작,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번 드라마엔 중국 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루한(전 EXO 멤버)과 중국의 유승호로 불리는 우레이가 주연을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 스마일게이트 e스포츠 대회는 더욱 확대, 발전시킨다. 중국 시안에서 첫 대회를 열어 6년 만에 기지개를 폈던 월드사이버게임즈(WCG)를 비롯해 아프리카까지 진출하며 주목받은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대회인 CFS가 올해에도 열릴 예정이다. 현재 로스트아크의 첫 e스포츠 대회인 ‘로스트아크 로열로더스’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