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SAP 라이선스 사용자 중 약 80%가 2025년 유지보수지원이 종료되는 ‘SAP 비즈니스 스위트 7’을 그 이후에도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6일 제3자 유지보수서비스기업인 리미니스트리트코리아(지사장 김형욱)는 SAP ERP 라이선스 사용자를 대상으로 S/4HANA 운용 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최근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리미니스트리트는 SAP 비즈니스 스위트 7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주요 유지 보수 지원 서비스가 오는 2025 년에 종료를 앞두고 IT 로드맵을 운용하는데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했다. SAP는 현재 차세대 ERP인 S/4HANA로의 이전을 권고하고 있다.
리미니스트리트의 조사결과, SAP 비즈니스 스위트 7 또는 이전 버전을 현재 실행중인 IT 책임자 중 2/3는 S/4HANA (35 %)로 마이그레이션할 계획이 없거나 S/4HANA(32%)로의 전환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이와 같이 답한 가장 큰 이유는 ▲자원 부족, ▲사업상의 타당성 부족, ▲현재의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큰 투자 등을 꼽았다. 지난 2017년에 같은 질문에 대해 조사한 결과는 65%였다.
또, SAP 라이선스 사용자 중 약 80%가 비즈니스 스위트 7을 위한 주요 유지 유지 보수 지원이 종료될 2025년 무렵이나 그 이후에도 기존 SAP 시스템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하선 기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지 않고 안정적인 미션 크리티컬 플랫폼을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미국 오리건 주에 위치한 행정구역인 멀트노마 카운티의 밥 릭 CIO는 “SAP가 ECC 6.0 고객을 S/4HANA 로 이동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시스템 이전을 거부하고 있는 일부 대형 SAP 고객의 사례를 보고 S/4HANA로의 전환이 부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에 SAP ERP 지원을 위해 2016년에 리미니스트리트를 선택했으며, 탁월한 유지 보수 지원 서비스는 물론 최소 15년 동안 기존 SAP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전환에 소요되는 큰 비용 부담과 비즈니스 중단에 대한 투자 수익성을 낮음에도 불구하고 오는 2025 년까지 SAP S/4HANA로 전환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SAP의 지원 서비스의 가치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5%만이 SAP 지원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SAP 지원에 대한 문제점으로 ▲사용자 정의 지원 부족, ▲문제 해결에 너무 오래 시간이 소요됨, ▲우리가 비용을 지불하는 것에 비해 새로운 혁신이나 충분한 기능 향상 없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가 부족 등을 언급했다.
세스 레이빈 리미니스트리트 CEO는 “SAP ERP인 SAP 4.x 및 ECC 라이선스 사용자는 에 대한 지속적이면서도 과도한 비용 투자 및 S/4HANA로의 강제적인 마이그레이션 요구에 직면한 상황에서 2가지 선택의 길에 놓여있다”며 “SAP가 제시한 로드맵을 유지하고 원치 않는 강제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계속 투자하거나 또는 각 기업의 상황에 맞춰 설계된 비즈니스 중심 로드맵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리미니스트리트 지원서비스로 전환한 SAP 라이선스 사용자들은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최소 15 년 이상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2025년 서비스 중단에 대한 공포감을 없애고 IT 고정 지출 및 운영 비용에 대한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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