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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로 쏠리는 시선…착한 악마게임 ‘패스오브엑자일’ 또 한번 도약

- 카카오게임즈, 첫 확장팩 ‘아틀라스 정복자’ 14일 적용
- 화끈한 액션에 ‘착한 과금’ 정책 주목받아…이번에 신규 리그도 적용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최근 PC온라인게임 시장에 이용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모바일게임을 PC로도 즐길 수 있도록 플랫폼 간 연동이 유행이다. 리니지2M과 V4 등 이른바 대세 게임들을 PC로 즐길 수 있다.

이와 동시에 PC게임 시장 자체에도 변화가 있다. 악마의 게임이라 불리는 ‘패스 오브 엑자일’이 오는 14일 새 확장팩 적용을 앞뒀다. 서비스업체인 카카오게임즈가 확장팩 적용 이후 시장 판도 변화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지난 6월 국내 출시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몰려오는 악마들을 한 번에 몰이사냥하는 쾌감이 특징인 핵앤슬래시 장르다. 게임은 서비스 첫날 동시 접속자 7만명을 돌파하고 방문자 수도 20만명을 넘었다. 침체 상태인 PC온라인게임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평소에도 동시 접속자 3만명 수준은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이 탄탄하게 자리 잡았다.

이 게임이 주목받은 이유로는 이용자 친화적인 이른바 ‘착한 과금 정책’이 첫손에 꼽힌다. 게임 내 음산한 분위기와 등장 몬스터 그리고 스토리 탓에 악마의 게임으로 불리지만 엄밀하겐 ‘착한 악마의 게임’인 것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개발사 그라인딩기어게임즈 철학에 따라 꾸미기 위주의 유료 아이템을 내놨다. 여타 게임처럼 게임 콘텐츠 간 균형(밸런스)을 해치거나 돈으로 강해질 수 있는 ‘페이투윈’ 과금과는 거리가 멀다. 이에 이용자들이 열광했다.

이번 확장팩은 ‘아틀라스의 정복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다. 아틀라스의 정복자는 기존 최종 보스였던 ‘엘더’를 제압한 이용자가 점점 강해지고 악해지면서 정복자로 돌아온다는 콘셉트의 콘텐츠다. 이용자들이 아틀라스 맵을 개방해 나가면서 새로운 최종 보스 5인의 정복자를 만날 수 있다. 각기 다른 패턴의 강력한 공격력을 가진 정복자 보스를 모두 처치하는 것이 핵심 미션이다.

신규 리그 ‘변형’도 업데이트된다. 변형은 맵을 탐험하며 획득한 샘플을 조합해 나만의 보스를 만들고 이를 처치해 고급 보상을 획득하는 콘텐츠다.

이 외에도 게임 진행에 도움을 주는 새로운 고급형 보조 젬 35개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정복자를 처치하면 획득할 수 있는 고급형 보조 젬은 1레벨에서도 일반 20레벨 보조 젬보다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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