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와 ING그룹의 CEO가 한 얘기다. 이중 골드만삭스는 4만명에 가까운 직원 가운데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가 1/3에 달할 정도로 기술에 대한 투자가 높다. ‘금융기업=기술기업’이라는 공식이 성립되는 셈.
11일 서울 시청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디지털데일리> 주최 [2020년 전망, 금융IT Innovation]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정상협 델 테크놀로지스 상무는 “구글이나 애플, 페이스북과 같은 빅테크 기업은 금융기업으로 이동하고, 골드만삭스와 같은 금융기업은 기술기업으로 이동하는 트렌드를 보이고 다”며 “결국 이같은 현상의 밑바탕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혁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디지털 혁신에 성공하는 기업은 많지 않다. 지난 7월 코니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800여개 주요 기업들이 디지털 혁신에 50조 달러를 투자했으나 19%의 기업만이 고객 경험이 달라졌다고 응답했다.
정 상무는 “델 테크놀로지 역시 지난 10년 간 혁신의 여정을 겪어왔다”며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혁신을 떠받드는 기반 인프라와 기업 문화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디지털 혁신이 실현되기 위해선 인프라 레벨에서의 기반 인프라가 우선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정 상무는 “금융사의 혁신을 리딩하기 위한 인프라 레벨에선 우선 바이모달(Bi-Modal) IT와 혁신의 문화가 중요하다”며 “현재 금융사 인프라를 살펴보면 현재의 금융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트랜잭셔널 IT’와 새로운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트랜스포메이셔널 IT’로 양분돼 있는데 안정성과 민첩성이라는 두가지 측면에서 이를 잘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 금융권은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을 끝내고 이를 본격 활용하는 한편, 퍼블릭 클라우드의 도입도 서서히 늘려나가는 상황이다.
정 상무는 “디지털 혁신을 위해선 무엇보다 ‘인프라’라는 기초체력을 튼튼히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현재 델EMC는 최적화 인프라 추천을 통해 데이터센터 현대화를 지원하는 ‘겟 모던(GetMordern) 프로그램과 혁신 문화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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