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중국 전기차 시장 부진이 계속된다. 배터리 사용량이 3개월 연속 감소세다.
3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19년 10월 중국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4.2기가와트시(GWh)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35.5% 하락한 수준이다.
SNE리서치는 “정부 보조금 축소와 경기 침체 등으로 전기차 수요가 위축된 데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지난 7월까지 성장세였다. 하지만 8월부터 배터리 사용량이 두 자릿수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기차 판매량도 하락세다. 지난 7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했다. 10월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37.7% 떨어졌다.
SNE리서치는 “미국 시장도 당분간 침체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글로벌 시장 위축 추세가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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