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올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지난해보다 31%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1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및 배터리 수급 전망(2019~2030)’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전 세계 전기 자동차 시장 규모는 610만대로 예상된다. 오는 2020년에는 85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SNE리서치 측은 “글로벌 전기 자동차 시장은 연평균 19%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오는 2025년에는 2200만대, 2030년에는 3700만대의 전기 자동차 판매가 예측된다”고 밝혔다.
전기차 판매 업체의 경우 2020년부터 폭스바겐 그룹과 르노 닛산 그룹이 1~2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의 연간 전기차 판매량은 2020년에 65만대, 2025년에는 200만대 이상으로 연평균 62%의 높은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도 이와 유사한 전기차 판매 계획을 세우고 있다.
SNE리서치는 2025년에 연간 100만대 이상의 전기 자동차를 판매할 자동차 그룹을 폭스바겐, 르노 닛산, 현대기아차, 테슬라, 도요타 순으로 꼽았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순수 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의 판매량이 8만대로 집계됐다. 2019년에는 17만대 이상 판매가 예상된다. 2025년에는 110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판매해 판매 대수로 테슬라, 도요타와 함께 3~5위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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