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적으로는 클라우드와 결합된 AI 플랫폼 및 서비스를 통해 개인과 기업이 AI와 ‘협업’하도록 해 경쟁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기술은 지난 8월 출시한 PC용 운영체제(OS)와 서버용 OS를 비롯해 웹/WAS, DBMS 등 자사 주요 제품에도 AI를 적용한다.
29일 티맥스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티맥스데이 2019’ 에서 ‘하이퍼’라는 이름이 붙은 다수의 AI 제품을 공개했다.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형봉 티맥스소프트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CTO)<사진>는 “올해 티맥스데이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내용은 티맥스가 시스템 소프트웨어(SW) 기업에서 서비스 회사로 바뀌고 있다는 것, 그리고 AI와의 협업을 통해 ‘협업지능’을 제공하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서 얘기하는 ‘협업지능’은 인간과 인간, 인간과 AI의 협업을 통해 창출되는 지성을 뜻한다. 결국 이날 티맥스가 내세운 제품은 ‘클라우드 스페이스’다.
클라우드스페이스는 온라인 상에서 클라우드 오피스와 화상회의, 메일, 메신저, 드라이브, 스케줄 등 다양한 협업 앱과 서비스를 통합시킨 협업 플랫폼이다. 추후 기업이 원하는 앱을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현재 베타서비스가 오픈됐으며, 내년 초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협업 툴 분야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다양한 스타트업이 경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윤형봉 CTO는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들은 로컬 제품과 웹(클라우드) 제품 간 기능차이가 크다”며 “MS의 오피스365의 경우도 윈도로 개발돼 웹에서 제공하는 기능이 몇 개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티맥스 클라우드 스페이스 내에 포함된 클라우드 오피스의 경우 진정한 클라우드 기반으로 개발돼 기능에 대한 개선속도가 타사에 비해 월등히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멕스는 클라우드 스페이스는 외에 다양한 AI 서비스를 선보였다. 일부는 클라우드 스페이스에서 제공된다. 우선 AI 교육 서비스인 ‘하이퍼스터디’를 통해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초기에는 수학과 SW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향후 AI 교육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개인 맞춤형 대화가 가능한 AI 비서 ‘하이-T’의 경우 클라우드 스페이스 내 메일, 스케줄, 문서, 통화 등을 통해 축적된 사용자 데이터를 학습하고 이해하고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을 돕는다.
이같은 솔루션은 티맥스의 AI 엔진인 ‘하이퍼브레인’과 하이퍼브레인이 적용된 데이터 플랫폼 ‘하이퍼데이터’를 통해 가능하다. 하이퍼브레인에는 데이터 분석과 예측, 시각, 음성 및 자연어 처리 지능이 적용돼 있다.
이밖에도 내년 상반기 출기된 클라우드 기반 DB ‘티베로 8’, 앱 가상화를 실현하는 통합 미들웨어 플랫폼 ‘하이퍼파스(HyperPAS)’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오후에 진행된 티맥스데이 기조연설에서 박대연 티맥스 회장(CTO)은 “티맥스가 무슨 AI를 만드느냐고 의아해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면서도 “AI는 클라우드를 뺴놓고는 얘끼할 수 없으며, 티맥스만이 진정한 클라우드 AI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인프라 단에서의 클라우드는 AWS와 구글이 주도하고 있지만 이보다 훨씬 범위가 큰 플랫폼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AI 클라우드는 앞으로 티맥스가 주도할 것”이라며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MSA) 기반의 클라우드, AI를 제공, 2030년 100조원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고 자신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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