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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아세안 경제협력, 미래세대까지 혜택”…3박4일 다자외교 ‘마무리’

- 한·아세안, 자유무역·경제협력 강화…한강의 기적, 메콩강의 기적으로 확장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끝났다. 30년간 한·아세안 협력 성과를 조망하고 미래 30년 협력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강의 기적’을 ‘메콩상의 기적’으로 이끌어가기로 했다.

27일 문재인 대통령은 부산에서 가진 3박4일 다자 정상회의를 마치고 상경했다.

문 대통령은 “수평선 너머 아세안이 이번 두 정상회의를 통해 우리 국민에게 더 가까워지고 삶의 공간으로 인식되길 바란다”라며 “아세안과 경제협력은 서로 미래세대에게까지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우리의 오래된 꿈은 대륙과 해양을 잇는 교량국가로 양쪽의 장점을 흡수하고 연결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강대국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는 나라가 아니라 강대국을 서로 이어주며 평화와 번영을 만드는 나라가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부산 벡스코에서 문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 아세안 사무총장이 참여했다. 25일과 26일 양일간 열렸다. 아세안 의장국 태국 쁘라윳 총리와 공동 주재했다.

한국과 아세안은 인적·문화적 교류를 확대한다. 비자제도 간소화와 항공 자유화 등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과학기술협력센터와 표준화, 산업혁신 분야 엽력센터를 아세안에 설립한다. 스타트업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아세안 연계성 마스터플랜 2025’의 이행을 위해 인프라, 스마트시티, 금융, 환경 분야 협력을 강화하겠다. 올해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2배 증액하고 2022년까지 신남방지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를 2배 이상 확대하겠다. 한국의 우수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고등교육, 농촌개발, 교통, 공공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는 이날 있었다. 아세안 국가 중 메콩강 유역 5개국이 대상이다. 이번을 계기로 매년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공동언론발표 자리에서 “지난해 한·메콩 무역 규모는 2011년 대비 2.4배가 증가한 845억달러를 돌파했고 상호 인적교류는 3배 가량 증가한 700만명에 육박했다. 4차산업혁명에 함께 대응하며 교육, 신성장산업, 산림보존 등 분야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한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미래 혁신 인재를 함께 양성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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