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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클라우드 동향] 왜 SaaS인가…“혁신가의 선택”

디지털데일리는 클라우드 관련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클라우드 동향 리포트’를 매주 월요일 연재합니다 .

지난해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로의 ‘올인’을 선언한 대한항공은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중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선 세일즈포스의 클라우드 기반 CRM 솔루션 ‘커스터머360’ 플랫폼을 택했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저비용항공사(LCC)와 온라인트래블에이전시(OTA)가 성장하면서 고객의 수요와 요구가 많아졌다”며 “빠른 변화에 유연한 대처는 물론 성장 가능한 플랫폼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의 핵심 요소라고 판단하고 세일즈포스를 선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일즈포스의 판매 시스템 도입을 통해 여객 수요 단계별 관리 기능을 구현했고, 모바일 업무기능도 강화했습니다. 11월 중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담 조직을 실시하고 고객 응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소셜커머스기업 쿠팡은 기업이 직접 쿠팡 고객에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 확장을 위해 세일즈포스를 선택한 사례입니다. 파트너사의 니즈를 데이터로 관리해 지원하고, 부서 간 소통도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세일즈포스와 같은 SaaS를 통해 디지털 혁신을 수행하는 기업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같은 기업을 세일즈포스는 ‘개척자(Trailblazer)’라고 부릅니다. 디지털 혁신을 통해 누구도 따라잡기 힘든 큰 격차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SaaS를 통해 기존보다 비즈니스를 보다 쉽게 시작하는 ‘개척자’들도 있습니다. 이제 SW도 클라우드가 준비돼 있지 않으면 비즈니스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CRM, ERP, SCM, HCM과 같은 SW부터 협업 툴, 네트워크, 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클라우드에 대응하며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쿠팡의 디지털전환 비결은?=17일 서울 르메르디앙호텔에서 열린 ‘세일즈포스 베이스캠프 코리아2019’ 행사에서 대한항공과 쿠팡은 세일즈포스의 CRM솔루션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빠른 변화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했다고 입을 모았다. 대한항공은 옴니채널을 통해 고객에게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혁신을 꾀할 방침이다. 쿠팡은 마켓플레이스 확대를 위해 영업부문에 CRM을 선택했다. 세일즈포스의 챕터를 협업 툴로 사용해 부서 간 소통을 높였다.

◆AWS, “클라우드 기반 SW 배포도 다양한 방식으로”=김용우 AWS코리아 ISV 솔루션즈 아키텍트 매니저는 최근 열린 ‘AWS 테크시프트 2019 코리아’ 행사에서 “이용자의 SW 구매 패턴, 사용 방식 등이 다양해지면서 SaaS 등 새로운 형태가 대두되고 있다”며 “AWS도 다양한 배포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AWS는 ▲복잡한 구성 필요 없이 설치해 사용하는 패키지형 SW ‘AMI’ ▲전체 SW 환경을 AWS 인프라 계정에 구현하는 ‘AWS 퀵 스타트’ ▲별도 설치·구성 필요 없는 ‘SaaS on AWS’ 등을 제공한다.

◆ERP·HR 클라우드 최대 라이벌, 오라클-워크데이의 공통점은?=인재관리(HCM) 및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오라클과 워크데이. 두 회사 간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SaaS 분야에 대한 강한 확신이다. 특히 대규모 조직에서 SaaS 도입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 아닐 부스리 워크데이 창업자는 한 투자자 컨퍼런스에 참석해 “클라우드는 이제 온프레미스보다 선호되는 배포 옵션”이라며 “HR이나 CRM 뿐만 아니라 이제 기획이나 회계를 담당하는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에서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신한은행·포스코ICT, “오픈소스 없이 혁신 어려워”=16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레드햇 포럼 2019 서울’에서 김광중 신한은행 ICT기획팀장은 최근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를 구현하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청사진을 그렸다. 우선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통해 컨테이너 플랫폼을 구현했으며, API 관리를 위해선 레드햇 쓰리스케일(3scale)을 도입했다. 그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해외법인은 퍼블릭 클라우드, 국내는 컨테이너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해 궁극적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현하는 그림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시스코코리아, 내년 '최대' 투자...네트워크의 소프트웨어화에 집중=시스코코리아가 2020년 한국 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2000년대 초, 닷컴버블 이후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시스코의 '네트워크의 SW화' 전략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멀티 도메인아키텍처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16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한국 지사는 3년 간 꾸준히 성장했다”며 “본사에 신청한 현지 투자 프로그램(CDA) 승인될 경우 11월부터 한국시장을 지원하는 수백억원 규모의 펀드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데이타솔루션, NH농협은행 프라이빗 클라우드 PaaS 구축=데이타솔루션은 지난해 수행한 NH농협은행의 프라이빗 클라우드(IaaS) 구축 사업에 이어 PaaS 구축 사업도 수주했다고 밝혔다. 기 구축된 IaaS 위에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개발을 위한 환경을 빠르게 구축하고 개발된 프로그램을 쉽게 배포 및 운영하는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플랫폼 서비스(PaaS) 구축이 이번 사업의 목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 서비스 솔루션인 PAS(피보탈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등이 적용된다.

◆제주은행 차세대시스템 시동... 신한은행 시스템 복제‧이전하는 U2L이 핵심=제주은행이 25년만에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제주은행은 메인프레임 기반 주전산시스템을 x86 기반의 리눅스 시스템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특히 신한은행의 계정계, 정보계, 채널 및 단위시스템을 그대로 복제, 이전하는 형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권에서 적용 가능한 수준에서의 클라우드 도입을 위한 기반도 마련한다. 점차 사용이 확대되고 있는 오픈소스에 대한 운영 및 개발 경험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라클 마크 허드 CEO, 62세 나이로 별세…“병가 1달 만에”=기업용 소프트웨어(SW) 시장 강자 오라클의 공동 최고경영자(CEO)였던 마크 허드가 18일(현지시간) 6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25년 간 POS 및 ATM 기업인 NCR에 몸담은 허드는 2005년 HP의 CEO로 취임했으나 부하 여직원과의 성추문에 휩싸이며 2010년 불명예 퇴진했다. 래리 앨리슨 오라클 창업자에 의해 곧바로 오라클 사장으로 취임한 허드는 지난 10년 간 클라우드 시장 진출 등 오라클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큐브리드 오픈소스DB, 공공 클라우드 시장 선점=큐브리드는 올해 공공 클라우드 부문에서 오픈소스 DBMS 도입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전체 내부시스템을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인 KT와 NHN로 이전 확정한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의 경우 큐브리드 DBMS를 적용한 스마트워크시스템, 전자정부지원 협업시스템 등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한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범정부 정보자원통합 구축 사업 올해에 37개 기관 60개 업무시스템에 큐브리드 DBMS를 적용한다.

◆하나금융티아이-비즈플레이, 클라우드 기반 무증빙 경비지출관리 시장 진출=하나금융티아이가 자체 보유한 공용 클라우드에 비즈플레이 경비지출관리 플랫폼을 구축, 내년 1월부터 비즈플레이와 본격적으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하나금융티아이 클라우드 내 비즈플레이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 특히 비즈플레이 경비지출관리 솔루션에 생체 인증 서비스를 적용하는 등 금융 IT 특화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관계사 뿐 아니라 대외 사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위메프, 구글 클라우드 도입…“개인 맞춤형 쇼핑 서비스 구축”=위메프는 구글 클라우드 ‘빅쿼리’ 및 ‘구글 애널리틱스 360’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강력한 개인 맞춤형 쇼핑 서비스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위메프는 지난 4월 AI 기반 개인화 추천 콘텐츠인 ‘노출 지원 프로그램’을 출시, 자사 주요 상품 큐레이션 영역인 ‘위메프 픽’ 하단에 개인화 상품을 전면적으로 노출시키고 있다. 위메프 픽의 추천 알고리즘은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프록, 텐서플로우 서빙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고 예측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는 설명.

◆윈스, KT 목동 IDC 클라우드 보안관제센터 개소=윈스는 지난 17일 KT 목동 IDC 2센터에 클라우드 사이버 보안관제센터(SOC) 개소식을 가졌다. 윈스는 2014년부터 KT 목동 IDC 보안관제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T는 데이터센터부터 네트워크, 클라우드, PaaS, SaaS까지 통합 제공하게 됐으며, 윈스의 자체 관제 솔루션인 'SIEM(스나이퍼 BD1)'과 전문인력의 관제 운영 노하우를 더했다는 설명이다.

◆티맥스데이터-베리타스, 맞손...“클라우드DB 시장 공략”=티맥스데이터와 베리타스는 업무 협약을 체결, 양사의 데이터베이스 관련 제품 및 솔루션을 연동한다. 티맥스의 DBMS ‘티베로’와 베리타스의 엔터프라이즈용 데이터 백업 복구 솔루션 ‘넷백업’, 고가용성 이중화 솔루션 ‘인포스케일’을 연동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인포스케일의 경우 최근 티베로 및 DB통합 솔루션 프로싱크와 함께 금융권(인터넷 손해보험) 메인업무에 도입,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축됐다.

◆피앤피시큐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과 클라우드 정보보안 협약=피앤피시큐어는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과 업무 협약을 맺고 클라우드 상에서 DB·미들웨어·AP서버 등에 DB·OS접근통제·계정관리·암호화·개인정보 접속기록 관리 등 다수 컴플라이언스를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피앤피시큐어의 DB, 클라우드 통합 정보보안 서비스는 현재 AWS, MS, IBM 등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의 업무 시스템을 지원한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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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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