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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임베디드 CPU 기능 강화…‘커스텀 인스트럭션’ 선봬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영국 ARM이 임베디드 중앙처리장치(CPU)를 위한 새로운 기능을 공개했다.

14일 ARM은 지난 8~10일(현지시간)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ARM 테크콘’ 행사에서 ‘ARM 커스텀 인스트럭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오는 2020년 상반기부터 ARM Cortex-M33 CPU에 우선적으로 적용된다.

ARM은 “신규 및 기존 라이선스 구매 고객들에게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시스템온칩(SoC) 설계자들은 소프트웨어 파편화의 위험 없이도 특정 임베디드 및 사물인터넷(IoT) 애플리케이션(앱)에 원하는 명령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RM 커스텀 인스트럭션은 ‘ARMv8-M 아키텍처’가 개선된 것이다. 칩 설계자들이 Cortex-M33 CPU에 각 애플리케이션에 맞는 특수 기능을 추가, 성능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인코딩 공간을 확보하는 CPU를 수정, 설계자들이 기존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사용자가 정의한 데이터 경로 확장을 쉽게 추가할 수 있도록 한다.

ARM 오토모티브 및 IoT 사업부 딥티 바차니 수석 부사장은 “1조개의 안전한 지능형 디바이스가 연결된 세상은 복잡한 사용 사례들의 다양성을 기반으로 완성될 것”이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의 긴밀한 통합 설계를 촉진하기 위해 Arm 커스텀 인스트럭션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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