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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통장·비밀번호 필요 없는 ‘손으로 출금’ 서비스 확대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손바닥 정맥 인증을 통해 영업점 창구에서 예금을 지급하는 ‘손으로 출금’ 서비스를 전국 영업점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손으로 출금’은 한 번의 손바닥 정맥 인증으로 ▲통장 ▲인감 ▲비밀번호 등 없이 예금 지급이 가능한 창구 출금 서비스다. 기존 통장 기반의 거래 관행을 탈피하고 신분증 확인 등의 확인 절차가 간소화돼 거래 편의성이 강화됐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4월, 50개 영업점을 시작으로 6개월간 총 284개 영업점에서 시험 운영됐다. 이 기간 약 5만명이 서비스를 신청했고 3만2000여건의 예금지급과 1만9000여건의 ATM 바이오출금이 처리됐다.

이번에 확대 시행하는 ‘손으로 출금’ 서비스는 ▲외화예금 ▲펀드 ▲신탁 등 처리할 수 있는 업무 범위를 확대했다. 각종 증명서 발급 등 총 46개 제신고 거래 시에도 정맥 인증을 통해 처리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개편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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