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둘째주로 접어든다. 지난 주부터 IT 정책 현안을 다루기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련 부처에 대한 국정감사가 본격화됐다. 우려했던대로 올 해 국정감사가 '조국 대전' 2라운드로 흐르면서 생산적인 정책 현안에 대한 질의보다는 정치 공세의 장으로 변했다. 이번 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 출연연구기관을 중심으로 국감이 열린다.
이번 주에는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IT 기업들의 3분기 잠정 실적이 공개된다. 특히 올해 3분기는 일본의 경제규제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보다 약 1개월 앞서 일본은 우리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 3가지 품목에 대해서는 7월4일부터 수출 제한에 나선 바 있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60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7조원 정도로 보고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동기대비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위원회는 10일부터 15일까지 신규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받는다. 앞서 지난 5월에는 토스뱅크 컨소시엄과 키움뱅크 컨소시엄이 모두 탈락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다. 네이버는 ‘네이버 커넥트 2020’을 개최한다.사용자 주도의 네이버 플랫폼 활용방안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각각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8일부터 11일까지 각각 '제21회 반도체대전'과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 2019'를 개최한다.
◆삼성전자·LG전자, 3분기 실적은?=삼성전자는 오는 8일 LG전자는 오는 7일 2019년 3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한다. 양사는 투자자 편의 등을 위해 매 분기 종료 직후 해당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공개한다. 세부 내용은 월말 컨퍼런스콜과 함께 소개한다. 증권가는 삼성전자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0조6000억원과 7조원 안팎으로 점쳤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0% 하락한 수치다. LG전자 예상치는 매출액 15조7800억원과 영업이익 6000억원 내외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2% 상승 영업이익 20% 축소다.
◆과기정통부 산하 출연연 국정감사 10~11일 진행=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산하 정부 출연연구기관에 대한 2019년 국정감사를 개최한다. 10일 한국연구재단 등 과기정통부 직할 연구기관, 11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및 25개 출연연구원에 대한 국감이 진행될 예정이다. 출연연 연구과제중심제도(PBS) 개편과 부실학회 참석 논란 등이 주요 쟁점으로 주목된다. 일본 소재·부품 수출규제에 따른 장기적인 연구개발 지원과 열악한 연구환경, 정년 및 인력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나서=금융위원회가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신규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받는다. 지난 5월 토스뱅크 컨소시엄과 키움뱅크 컨소시엄이 각각 자본 안정성과 혁신성 부족을 지적받으며 예비인가 문턱을 넘지 못한 가운데 이들의 재도전 여부도 관심이다. 우선 양사 컨소시엄 모두 재도전 의사를 명확히 하지 않았으며 키움뱅크 컨소시엄의 경우 컨소시엄 구성 업체들에게 재도전 포기 의사를 전했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다. 다만 아직 변수가 많이 남았고 금융당국도 이번 2차 예비인가를 위해 이례적으로 보완사항 컨설팅 등을 진행한 만큼 아직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통신3사 V50S 개통 11일 시작, 지원금 경쟁에 촉각=통신3사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V50S 씽큐(ThinQ)’ 사전예약을 마감하고 오는 11일부터 개통을 시작한다. 통신사들은 공식 출시와 함께 고객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LG유플러스는 이날 밀레니얼 힐튼 서울 호텔에서 출시기념 행사 ‘V어워즈 명예의 전당’도 열 예정이다. 통신사별 공시지원금은 상반기 마케팅 비용 증가와 정부의 집중 모니터링으로 인해 적정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작인 ‘LG V50 씽큐’에서 벌어진 불법보조금 대란도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다.
◆조폐공사 차세대 전자여권 제조발급시스템 구축 등 정보화 사업 입찰=조달청은 7일부터 11일까지 한국조폐공사가 진행하는 291억4900만원 규모 ‘차세대 전자여권 인레이 도입 및 제조발급 관리시스템 구축’ 등 다수의 정보화 사업 입찰을 집행할 예정이다. 관련 사업은 8일 협상계약으로 추진된다. 대법원은 ‘2019년 가족정보시스템 노후 전산 장비 교체사업(주장비)’ 사업 입찰을 8일 진행한다. 36억5000만원 규모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SEMA 정보시스템 통합유지보수’ 사업 입찰을 진행한다. 이 사업 27억27000만원 규모로 역시 8일 협상계약으로 추진된다. 기획재정부는 11일 ‘2019년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 전산장비’ 도입 사업을 진행한다. 14억7700만원 규모다.
◆반도체대전·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 8~11일 코엑스=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각각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8일부터 11일까지 각각 '제21회 반도체대전'과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 2019'를 개최한다. 각각 192개와 100개 업체가 참가한다. 한국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 현주소를 살필 수 있다.
◆"빅데이터 시대, 앞으로 가야할 길은?" KT, 빅데이터 컨퍼런스 개최=KT의 빅데이터 전문 자회사 KT넥스알이 오는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빅데이터의 걸어온 길과 나아갈 미래'를 주제로 빅데이터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활용한 실제 사례와 기술을 공유한다. 문상룡 KT넥스알 대표와 이영호 연구개발 센터장이 키노트를 진행한다. 세션에서는 LG전자, 카카오, KT 관계자들이 참석해 빅데이터 관련 활용사례, 노하우 등을 공유한다. 눈에 띄는 것은 경쟁사인 SKT의 발표다. 이날 SKT도 세션에 참가해 '쿠버네티스를 이용한 메타트론 클라우드 서비스'를 발표할 계획이다.
◆‘타다가 꿈꾸는 모빌리티란?’ 1주년 미디어데이=쏘카 자회사 브이씨앤씨(VCNC)가 운영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1주년을 맞았다. 회사는 7일 패스트파이브 성수점에서 타다 1주년 미디어데이를 연다. 향후 비전과 방향성을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VCNC는 연말까지 타다 베이직의 수도권 전역 서비스 확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네이버 커넥트 2020’ 개최=네이버가 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네이버 커넥트 2020(NAVER CONNECT 2020)’을 개최한다. 한성숙 대표를 포함한 사내 주요 리더들이 총출동해 비즈니스(사업자)와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플랫폼 방향성을 공개하는 행사다. 올해는 사용자 주도의 네이버 플랫폼 활용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창작에 힘을 보태는 보상 시스템 발표를 앞둬 눈길을 끈다.
◆엔씨, ‘리니지2M’ 콘텐츠 설명회 연다=엔씨(NC)가 8일 판교 R&D센터에서 하반기 야심작 리니지2M 콘텐츠 설명회를 마련한다. 지난달 쇼케이스에서 기술 혁신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뤘고 이번 설명회에서 야심차게 적용한 콘텐츠 변화를 공개한다. 백승욱 리니지2M 개발실장과 주요 개발진이 참석할 예정이다.
◆하반기 게임 빅3 ‘달빛조각사’ 10일 출시=카카오게임즈가 하반기 야심작 ‘달빛조각사’를 10일 출시한다. 동명의 유명 판타지소설을 모바일로 구현한 대형 게임이다.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아버지로 불리는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개발에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 출시 전 사전예약자 규모는 300만을 넘겼다. 동화풍 3D그래픽을 앞세워 경쟁에 너무 치우치지 않는 게임 세계를 설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게임이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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