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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인싸PICK’ 양양 서피비치, KT 5G 액티비티로 즐기다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탁 트인 양양 바다 위로 누군가 서핑을 즐기고 있다. 파도 사이를 내달리는 저 서퍼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모래사장 위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보면 된다. KT 웨어러블 카메라 ‘리얼360 넥밴드’를 착용한 서퍼의 360도 시야가 5G로 실시간 중계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KT 5G 비치 페스티벌 SWAG’이 열린 강원도 양양군 서피비치를 찾았다. 양양은 최근 젊은 세대들이 주목하는 휴가철 대표 핫플레이스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기존 해수욕장과 달리 젊은이들의 SNS 인증 성지로 독특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KT는 양양 서피비치에서 젊은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다양한 ‘5G 액티비티’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오는 19일까지 제트서핑과 짚라인 등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실감형 5G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모래사장 위에 들어선 대형 스크린이었다. 서퍼들이 전동 보드를 타고 파도 위를 달리는 모습이 생생히 담겼다. KT 리얼360 넥밴드와 멀티카메라 ‘포지션뷰’, 초소형카메라 ‘싱크뷰’ 등으로 촬영되어 실시간 중계되고 있는 상황.

KT는 서핑과 짚라인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에게 ‘리얼360 넥밴드’를 직접 대여하고 있다. 360도 해변 전경은 물론 본인의 1인칭 시점을 영상으로 보는 기회다. 또 서퍼들은 별도 서핑 라이브 촬영존에 설치된 포지션뷰와 싱크뷰로 자신의 서핑 장면을 여러 각도에서 찍을 수 있다.

그중 해변 가장자리에 설치된 짚라인을 직접 체험해봤다. 짚라인은 와이어로프에 매달려 빠르게 활강하는 대표적인 액티비티 스포츠다. 이날 현장에선 초보자도 쉽게 탈 수 있는 높이 5m, 길이 30m 규모로 설치돼 있었다.

360도 시야를 촬영해주는 KT의 리얼360 넥밴드를 착용하고 출발했다. 순식간에 내려가는 와중에도 사전 연동된 스마트폰을 통해 미처 보지 못한 시야의 풍경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촬영된 영상은 KT 전용 유튜브 채널에서 바로 스트리밍 된다. 친구들과 실시간 영상을 공유하며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5G 서비스 체험존에선 KT 가상현실(VR) 기기 ‘수퍼 VR’로 여름맞이 공포테마의 VR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모바일과 모니터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e스포츠라이브, 나를 닮은 이모티콘을 만드는 KT 영상통화 앱 ‘나를(Narle)’도 재밌는 볼거리다. 오는 23일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 5G’도 이곳에서 먼저 만날 수 있다.

KT 마케팅부문 GiGA사업본부 김원경 전무는 “주52시간과 워라밸 문화로 아웃도어 액티비티 활동을 즐기는 고객 니즈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곳 양양 서피비치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5G 액티비티를 확대해 패러글라이딩, 마라톤 등 5G 서비스를 연계한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양양=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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