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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5G 터지는 여름휴가지…통신품질관리 ‘이상무’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통신3사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안정적인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한 품질관리에 돌입하고, 주요 휴가지 대상으로 5G 기지국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름 휴가철 주요 고속도로, 국공립공원‧휴양림, 해수욕장, 계곡‧유원지 등의 시도호는 평시 대비 최대 1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통신3사는 기지국 및 서버 용량을 점검하고 집중 모니터링에 나선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휴가 인파가 몰리는 오는 29일부터 8월11일까지를 집중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비상상황실을 운영한다. 또, 기지국 사전 용량을 증설하고 이동기지국 배치 등을 완료했다.

휴가철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는 국제 로밍 서비스와 T맵, 누구(NUGU) 등도 서버 용량 증설 및 서버 최적화를 마쳤다. 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6300여곳 현장의 시설물 안전 점검 및 필요 조치도 취했다. 재난 상황을 원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재난 관리시스템’도 운영한다.

SK텔레콤은 휴가지에서도 5G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 40여개 해수욕장, 워터파크, 리조트 등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도 5G 커버리지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7일부터는 제주도 협재‧함덕‧중문‧이호테우 해수욕장에서 5G 서비스가 가능하다.

KT(대표 황창규)는 부산 해운대, 광안리 해수욕장,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을 비롯해 리조트, 캠핑장, 워터파크 등을 포함한 전국 760여개 휴양지를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이 지역의 5G·LTE·3G 네트워크 품질 사전 점검을 완료했다. 이 지역 내 기지국 4500여식을 24시간 집중 관제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해 긴급 복구 체계를 유지한다.

KT는 여름휴가 극성수기인 오는 27일부터 8월4일까지 휴양지에서 발생하는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최고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실시간 감시 및 대응 체계를 강화해 특정 지역 트래픽 폭증 때에도 트래픽 제어와 분산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끝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KT는 전국 주요 해수욕장, 리조트, 워터파크 등의 휴양지를 비롯해 경부·호남·영동·서해안 고속도로에 위치한 주요 휴게소에 5G 네트워크를 설치했다.

아울러 KT는 다음 달 31일까지 주요 휴양지 내 야간 사후서비스(AS) 대기 인력을 2배 이상 확충하고 소상공인 고객 대상으로 긴급 AS를 확대 지원한다. 구내 정비, 구형 단말·허브 교체 지원, 예비용 리모콘 배포 등 사전 케어 서비스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이달 내 전국 40여개 주요 해수욕장에 5G 기지국을 세울 계획이다. 기지국 구축을 완료한 경포대‧속초 등을 비롯해 강원도 내 14개 주요 해수욕장에서는 이달 중 5G 이용이 가능해진다. 해운대‧광안리 등 부산지역 5개 해수욕장과 제주 함덕‧협재, 전북 군산의 선유도, 울산 일산, 진하, 충청 대천, 무창포, 강화 동막해변 등 전국 주요 해수욕장에서도 5G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주요 산과 계곡‧유원지 등에서도 5G 전파가 터진다. 경기도 가평 용추 계곡을 비롯해 청평, 중미산 등 자연휴양림에도 5G 기지국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남이섬 유원지, 자라섬 유원지, 산정호수 등 주요 관광지로도 확대된다.

LG유플러스는 주요 리조트에도 5G 기지국을 설치 중이다. 이달 중 춘천 강촌리조트, 평창 휘닉스파크 등 강원지역 10개 리조트를 비롯해 전국 주요 리조트와 펜션 단지 20여곳에서 5G 서비스가 시작된다. 다음 달 중에는 태안 꽃지 등 전국 10여개 해수욕장을 비롯해 주요 자연휴양림과 계곡과 주요 리조트 10곳 이상에서 5G를 이용할 수 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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