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지난 1년 반 동안 내실을 다진 체크포인트 코리아가 클라우드 보안 시장에 진출해 재도약에 나선다.
이은옥 체크포인트 코리아 지사장<사진>은 17일 서울시 삼성동 파크하얏트서울에서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 체재변화를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한 결과,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으로 하반기 국내 시장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제품 발표에 앞서 회사 측은 최근 정비된 회사 내부 상황에 대해 소개했다. 체크포인트 코리아는 지난 2017년 12월, 내부 승진을 통해 이은옥 지사장을 선임했다. 이 지사장은 취임 이후 가장 먼저 침체된 내부 조직 정비에 나섰다.
전문 인력 영입 등 내부결속을 다진 체크포인트는 채널 파트너 확대에 집중했다. 이 일환에서 작년 9월 대신정보통신과 지능형지속위협(APT) 통합대응 솔루션 ‘샌드블라스트’ 총판 계약을 체결하는 등 파트너 수를 전년대비 30% 이상 늘렸다. 같은해 한 금융사에 APT 솔루션을 공급하기도 했다.
이 지사장은 “올 하반기 우선순위를 두고 집중할 곳은 클라우드 보안 시장”이라며 “국내 정부·공공 및 기업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30%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크포인트는 클라우드 보안 시장에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보안 플랫폼 ‘클라우드 돔9’과 ▲SaaS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위협 방지 솔루션 ‘클라우드가드 SaaS’을 내세운다.
‘클라우드가드 돔9’은 IT관리자가 클라우드 보안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리소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솔루션이다. 멀티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보안 플랫폼으로, 클라우드 리소스에서 보안 문제가 발견되면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에서 즉시 보안 정책을 업데이트한다.
‘클라우드가드 SaaS’는 SaaS 애플리케이션과 클라우드 이메일에 대한 제로데이 공격을 방지하는 위협 보호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툴을 사용해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365와 구글 지메일을 겨냥한 피싱 공격을 방어한다. SaaS 애플리케이션에서 직원의 ID 보호 및 계정 테이크오버를 차단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 지사장은 "재도약을 위한 충분한 준비를 갖췄다고 판단했다"며 "새로운 마음으로 채널 및 파트너들과 고객 확대를 위한 공조 체제를 강화하고, 사용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영업력, 마케팅, 홍보, 지원 정책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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