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국도화학이 삼성SDI 이방전도성접착필름(ACF) 사업 인수를 완료했다.
2일 국도화학은 해당 인수를 통해 전기·전자용 소재 부문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사업 구조를 다변화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이날 국도화학 측은 “계약상 인수금액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ACF는 디스플레이와 회로기판을 연결하는 양면테이프 형태의 필름이다. TV,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다양한 전자부품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현재 글로벌 시장 85% 이상을 일본 업체들이 점유하고 있다.
국도화학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관련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국도화학 측은 “지난 2016년부터 사업화를 추진해왔다”면서 “경기 화성 바이오밸리에 부지를 확보, 첨단 인프라를 구축하고 ACF 양산을 위한 준비를 끝냈다”고 설명했다.
향후 국도화학은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업기반을 확장하겠다는 의도다.
이시창 국도화학 대표는 “이번에 인수한 사업은 기존 전자재료사업과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며 “자사의 비전을 달성하는 대장정에 커다란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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