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CJ헬로(대표 변동식)의 헬로모바일은 G마켓에 ‘리퍼비시 아이폰’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자급제 형태로 단말기만 구입해 사용할 수도 있고 기존과 같이 약정요금을 선택할 수도 있다. 리퍼폰 단말기는 헬로모바일이 직접 수집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유통단계를 축소해 단말가격을 혁신적으로 낮췄다.
헬로모바일은 G마켓에 아이폰7 128G(39만6000), 아이폰8 64G(59만4000), 아이폰8 256G(69만3000)’ 등 세 종류의 리퍼비시 아이폰을 선보였다. 약정을 통해 할인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24개월 약정가입 시 아이폰7 128G은 할부원금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8 64G와 아이폰8 256G은 각각 19만9000원과 29만900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G마켓에 소개되는 리퍼폰은 ‘셀러 리퍼비시폰(Seller Refurbish)’이다. 애플이 AS센터를 통해 들어온 아이폰을 직접재생산했던 ‘제조사 리퍼(CPO: Certified Pre-Owned)’와 달리 통신사업자인 헬로모바일이 협력업체를 통해 직접 수집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유통구조를 줄이고 판매방식을 달리해 리퍼폰 가격을 20% 정도 낮췄다.
전국 ‘SKY서비스센터’에서 6개월간 무료 AS가 가능하고, 이후엔 애플의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AS받을 수 있다. 액정과 외관은 새 제품과 동일하고, 배터리는 95% 이상의 성능을 가지고 있는 것만 선별했다.
한편, CJ헬로 유심(USIM)요금제는 4종으로 헬로 USIM 2GB 200분은 월 8800원(VAT포함), 헬로 USIM 5GB 200분은 월 1만4800원, 헬로 USIM 수다 1.5GB(데이터1.5GB/유무선 기본제공은 월 1만5290원이다. 또 데이터 10GB 제공 후 소진 시 매일 2GB가 제공(3Mbps 제한)되는 The 착한데이터 10GB)는 월 3만6300원으로 음성과 문자도 무제한 제공된다.
CJ헬로 모바일사업본부 조강호 본부장은 “자급제 시장은 많은 사람들이 원하고 있지만 활성화되지 못한 매시브 니치마켓”이라며 “단말기만 구매할 수 있는 리퍼비시 아이폰은 본격적인 자급제폰 확산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