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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웹OS 확대 ‘잰걸음’…핀란드 Qt ‘맞손’

- 자동차·IoT·로봇 등 응용처 확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독자 운영체제(OS) 확대에 나섰다.

LG전자(대표 조성진 정도현)는 핀란드 소프트웨어(SW)업체 Qt와 웹OS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Qt는 그래픽사용자환경(GUI) 제작 SW ‘Qt’ 개발사다. 차량용 SW에서 두각을 나타낸 업체라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는 웹OS 개발에 Qt를 활용했다. 이번 MOU로 Qt는 LG전자에 최신 OS를 지원키로 했다. 또 오픈소스를 공동으로 개발한다. 생태계 확대도 협력한다.

웹OS는 팜, HP를 거쳐 LG전자의 손에 들어왔다. 2013년 인수했다. 2014년부터 LG전자 ▲스마트TV ▲디지털 사이니지(Signage, 광고판) ▲생활가전 등에 활용했다. LG전자는 웹OS를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작년 3월 개발자사이트에서 웹OS 오픈소스 에디션을 공개했다. 다른 회사도 웹OS를 쓸 수 있게했다.

Qt 유하 바렐리우스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가전업계를 선도해 온 LG전자와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협력으로 고객에게 더욱 스마트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박일평 사장은 “Qt와 협력으로 웹OS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에게 스마트TV와 디지털 사이니지 뿐만 아니라 자동차, IoT, 로봇 등에서도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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