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글과컴퓨터(대표 김상철, 이하 한컴)가 중국 오피스 소프트웨어(SW) 시장 진출한다.
한컴은 중국의 웨이쉬그룹과 중국 및 아시아 대상 오피스SW 공급 및 판매를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중국 및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PC, 모바일, 웹 기반의 한컴오피스 판매를 추진한다.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웨이쉬그룹은 2018년 기준 매출이 9조5000억원에 이르는 기업으로 오라클, 인텔, 애플, 델, 화웨이 등 500여 글로벌 ICT 기업들의 제품 및 서비스 1만여 종을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등 아시아 9개국 4만8000여 유통 파트너들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한컴 측은 "세계 오피스SW 시장의 90%를 독점하고 있는 MS오피스가 유일하게 독점하지 못한 한국은 한컴오피스가 30%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며 "그동안 MS오피스와의 높은 호환성 구현에 성공, MS오피스의 대체제를 원하는 국가들을 공략해왔다"고 설명했다.
실제 2016년부터 러시아 엠비데오 및 엘도라도를 통해 PC용 한컴오피스를 판매하기 시작해 현재 러시아 B2C 오피스SW 시장에서 10%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다. 또 지난 5월에는 러시아 대표 인터넷 서비스 기업인 메일닷알유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에 MS 웹오피스 대신 한컴의 웹오피스를 탑재하는 성과도 거뒀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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