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에너지 솔루션 공급업체인 현대일렉트릭에 고성능컴퓨팅(HPC)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를 위해 AWS의 APN(AWS Partner Network) 파트너이자 글로벌 클라우드 HPC 플랫폼 제공자인 리스케일(Rescale)의 스케일X 플랫폼을 도입했다.
스케일X는 AWS 기반으로 HPC 환경을 구성해 제품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는 CAE(Computer Aided Engineering)를 구동할 수 있게 한다. 스케일X는 열유동 해석, 구조 해석, 진동 해석, 전자기 해석 등 다양한 분야의 시뮬레이션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은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시스템 민첩성과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AWS와 리스케일을 도입해 새로운 HPC 환경을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더 나아가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 솔루션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기존에 보유한 32코어 서버 환경에서는 해석 업무에 한 달 가량 소요가 되는 경우도 있었으며, 128 코어 이상의 해석이 불가능했다는 설명이다. 또 2D 모델 기반 시뮬레이션 작업 시 겪었던 제약으로 인해 풀 스케일(Full scale) 모델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현대일렉트릭은 AWS와 리스케일에서 운영되는 HPC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대규모 시뮬레이션 및 해석 작업을 손쉽게 수행할 수 있게 됐고, 제품 개발 기간 단축 및 제품개발 범위를 대폭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 달 가량 소요되던 해석 업무를 6시간으로 단축하였으며, 512 코어 이상이 필요한 해석을 여러 개 동시에 수행함으로써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HPC 설비를 직접 증설하는 경우 대비 라이선스 비용, 유지 보수 관리비, 해석용 워크스테이션 자본투자 비용 등 연간 20% 정도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 김성락 부사장(CTO)은 “온프레미스 HPC 증설 보다 클라우드 상에서 신규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이 경제성과 편리성,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합리적이라는 판단을 내렸다”며 “리스케일은 통합 인터페이스로 이미 당사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CAE 소프트웨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의 워크로드를 매우 빠르게 AWS에 옮길 수 있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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