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범부처 민‧관 합동 ‘5G+ 전략위원회’를 구성하고 19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정부는 2026년 5G+ 전략산업 생산액 180조원, 수출 730억달러 달성을 위한 15대 5G+ 전략산업별 중장기 정책목표와 추진계획(안)을 제시했다. 각 산업별 추진계획을 분석해본다.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정부가 2021년까지 5G 드론을 개발해 우편배송 혁신을 시작한다. 이처럼 정부는 공공수요와 연계한 5G 드론 활용모델을 발굴·실증할 예정이다.
19일 정부는 범부처 민‧관 합동 ‘5G+ 전략위원회(이하 전략위원회)’를 통해 2026년 5G 기반 드론 시장점유율 7%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공공구매 활성화 및 산업경쟁력부터 강화한다. 치안 환경 배송 등 공공수요에 기반한 5G 드론시스템을 개발하고 우수조달물품(수의계약 허용) 심사 특례 부여를 통해 초기판로 개척을 돕는다. 우편배송용 5G 드론은 2021년까지 개발하고, 공공구매와 연계한다. 또, 중소기업 애로기술 이전 보급하고 유망기업에 대한 민간 투자유치에 나선다.
2020년부터는 센서 소형화 저전력화, 동력원 효율향상, 지능화 수준 고도화 등 상용드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무인이동체 원천기술을 확보한다.
드론서비스 개발 실증도 추진한다. 2020년 비가시권 군집자율비행을 선보이고, 실시간 고화질 데이터처리 기반 드론서비스 개발 실증을 진행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5G 드론 활용모델의 조기 상용화를 위한 규제샌드박스를 지원한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드론 전용비행시험장 5개소에 5G 드론 통신, 보안성능 등을 시험 검증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한다. 또한 5G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수 드론의 비가시권 자율비행 관제 및 자동경로 설정 등이 가능한 교통관리시스템도 2021년까지 개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 하반기에는 관계부처와 민간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드론산업협의체도 구성한다”며 “기술개발, 시험 실증, 수요창출, 규제 제도 개선 등 산업 전주기에 대한 체계적 지원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