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범부처 민‧관 합동 ‘5G+ 전략위원회’를 구성하고 19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정부는 2026년 5G+ 전략산업 생산액 180조원, 수출 730억달러 달성을 위한 15대 5G+ 전략산업별 중장기 정책목표와 추진계획(안)을 제시했다. 각 산업별 추진계획을 분석해본다.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정부가 2026년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해 1위를 차지하고, 무선주파수(RF) 점유율 20%를 확보해 2위권에 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19일 범부처 민‧관 합동 ‘5G+ 전략위원회(이하 전략위원회)’는 5G+ 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RF 핵심기술을 확보하기로 했다. 국내 주요기업이 향후 기술적으로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무선주파수(RF) 모듈 기술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21년까지 5G 주파수 대역 중 Ka대역(26.5~40㎓)에서 세계최고 수준의 5G RF 모듈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2022년부터 206년까지 신소재(메타물질) 기반 RF 분야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또한, 5G 스마트폰과 다양한 디바이스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제품 제작 지원 및 국제표준 시험·인증 인프라를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 구축한다. 이곳에서는 시제품부터 상용화까지 제품 전주기 성능시험을 위한 테스트를 지원한다. 올해에는 RF와 프로토콜을, 내년에는 방사성능까지 테스트 기능을 확대한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통신사 상용망 수준의 5G 시험망 기반 테스트 환경을 마련하고, 중소기업 단말‧디바이스의 통신망 연동 시험도 돕는다. 단말뿐 아니라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스마트공장 등 5G 융합서비스도 포함된다. 또, 5G 단말 수출을 위한 국제공인 인증시험도 제공한다.
아울러, 2020년 1월1일부터 수리비용 경감 등 이용자 보호를 위해 스마트폰 품질보증기간은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4월3일, 5월10일 세계에서 가장 앞서 5G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미국 및 유럽, 호주 시장에 진출했다”며 “2026년 5G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0%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