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이미지센서 1위를 노린다. 이 분야는 소니가 선두다. 모바일 이미지센서 분야 처음으로 6400만화소 제품을 발표했다. 하반기 양산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2030년 시스템반도체 1위를 선언했다.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는 ‘아이소셀 브라이트 GW1’과 ‘아이소셀 브라이트 GM2’를 하반기 양산한다고 9일 밝혔다.
아이소셀은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브랜드다. 이미지센서는 디지털카메라 필름 역할을 하는 반도체다.
신제품은 0.8마이크로미터(㎛) 픽셀을 적용했다. GW1은 6400만화소 GM2는 4800만화소다. 픽셀은 화소를 구성하는 점이다. 작을수록 이미지센서를 작게 만들 수 있다. 대신 픽셀이 작으면 간섭 위험이 높다. 간섭과 크기를 줄이는 것이 경쟁력이다. 모바일 기기 카메라는 늘어나는 추세. 이미지센서 크기는 카메라 개수와 제품 디자인에 영향을 미친다. GW1은 업계 모바일 이미지센서 중 가장 고화소다.
GW1과 GM2는 아이소셀 플러스 기술을 적용했다. 빛 손실을 줄인다. 테트라셀 기술을 채용했다. 4개 픽셀을 1개처럼 동작한다. 화소는 4배 감소하지만 감도를 4배 높일 수 있다. 어두워도 좋은 작품을 얻을 수 있다. 빛의 양에 따라 색 표현력과 노이즈를 조절하는 DCG(Dual Conversion Gain) 기능도 탑재됐다. 또 위상차 자동 초점 ‘슈퍼 PD(Phase Detection)’를 내장했다. GW1은 초당 480프레임 GM2는 초당 240프레임 고화질(풀HD) 스로우 모션 기능을 제공한다. GW1의 경우 실시간 고명암비(HDR)도 구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 박용인 부사장은 “최근 몇 년 사이 스마트폰의 카메라는 기존 콤팩트 카메라를 대체해 우리의 일상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공유하는 주요 도구가 됐다”라며 “삼성의 아이소셀 브라이트 GW1과 GM2는 많은 픽셀과 획기적인 기술로 새로운 촬영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