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분기실적에서도 양사의 클라우드 사업은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MS는 클라우드 사업에 따른 실적 호조에 힘입어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했다.
우선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경우, 지난달 31일 마감한 2019년 1분기 매출이 AWS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77억달러(한화로 약 9조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2억달러(약 2조5000억원)다. 이는 아마존 매출(35억600만달러)의 약 15%, 영업이익은 무려 60%를 웃도는 수준이다.
아마존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AWS는 최근 애플과 5년 간 15억달러(1조7000억원) 규모 클라우드 사용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애플은 AWS 클라우드 서비스의 최대 고객사 중 하나로 손꼽힌다. 2년 전 애플이 AWS 사용료로 지불한 금액은 약 10억달러로 당시 AWS 매출의 약 10%에 달했다.
현재 애플과 아마존은 컨슈머 비즈니스에선 경쟁관계에 있지만, 클라우드 분야에선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클라우드와 같은 온라인 서비스 인프라를 위해 AWS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다.
MS는 지난달 마감된 2019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한 30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MS의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사업 부문 매출이 97억달러(11조2700억원) 22% 성장하면서 실적 호조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특히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매출은 73%가 증가했으며, 애저가 포함된 서버 및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도 27% 늘었다.
이밖에 오피스365와 같은 SaaS 비즈니스 매출도 증가했다. 오피스365 커머셜 매출은 30% 늘었고, 오피스365 고객 구독수도 이 기간 동안 3420만명 늘었다. 다이나믹365 매출 역시 43% 증가했고,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되는 링크드인 매출도 43% 성장했다.
아미 후드 M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클라우드 수요 증가로 커머셜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대비 41% 증가한 96억달러를 기록했다”며 “세일즈팀과 파트너, 전략적인 투자를 지속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계속해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최근 월마트와 같은 유통업계 대기업을 고객으로 유치하고 있다. 2017년 홀푸드를 인수한 아마존을 견제하는 목적으로 월마트 이외에도 크로거, 타깃 등 대부분의 유통기업들이 MS 애저를 선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폴스바겐의 커넥티드카 사업부가 오토모티브 클라우드 사업자로 애저를 선택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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