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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사고 배달원 지원 기금 오는 5월 실시


- 취약계층 사고 라이더에 최대 1000만원 의료비·생계비 지원

[디지털데일리 이중한기자] 배달의민족, 배민라이더스 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은 음식 배달 중 사고를 당한 라이더를 지원하기 위한 ‘우아한 라이더 살핌 기금’을 5월부터 본격 운용하기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초 김봉진 대표가 ‘사랑의열매’를 통해 개인 자격으로 기부한 20억 원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기금은 사고 라이더(배달원)를 위한 의료 복지 지원 사업에 쓰이게 된다. 지원 대상자 선정 등 기금 운영은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와 함께한다.

이 기금은 라이더의 사고에 따른 응급 치료, 외래 및 재활 치료 지원은 물론 회복에 필요한 보장구, 약제비, 간병비, 생활비, 가족 생계비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1인당 최대 1000만 원까지 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배민라이더스를 위해 일하는 라이더뿐 아니라 음식 배달원 누구나 사고 시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다. 사고 정도에 따른 예상 치료비, 소득 및 재산 기준 등 재정 상태를 고려해 선정한다.

현재 응급실을 갖춘 전국 321곳의 병원에 의료사회복지사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응급실로 이송되는 사고 라이더를 파악해 취약한 환경에 있는 환자를 기금 지원 대상자 후보로 올린다.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는 지원 대상 후보자에 대한 의료, 경제적 지원의 적합 여부를 판정하고 지원 금액을 결정하는 등 심의 과정을 진행한다.

<이중한 기자>leej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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