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전통과 신흥 강호의 맞대결로 주목받은 ‘2019 스무살 우리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스프링 결승전이 SK텔레콤 T1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위를 차지한 그리핀은 SK텔레콤을 상대로 1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3대0의 일방적인 스코어로 결승전이 마무리됐다.
14일 리그오브레전드(LoL)를 개발‧서비스 중인 라이엇게임즈(한국대표 박준규)는 지난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LCK에서 SK텔레콤 T1이 그리핀을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누르고 통산 7번째 LCK 우승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5000여명의 팬들의 환호 속에 시작된 결승전 1세트에서 SK텔레콤 T1은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초반 교전에서 그리핀이 대량 득점을 하며 SK텔레콤 T1을 궁지로 몰아넣지만 경기 후반 SK텔레콤 T1의 노련함과 인내심이 빛났다.
SK텔레콤 T1은 그대로 기세를 이어가 2세트도 따냈다. 2세트는 SK텔레콤이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였다. 마지막이 된 3세트는 양 팀 간 치열한 교전이 경기 내내 이어졌다. 경기 중반부터 승부의 추가 기울기 시작했다. SK텔레콤 T1은 그리핀을 전방위로 몰아붙이면서 상대의 포탑을 하나 둘씩 철거했고 경기 후반 그리핀이 시도한 회심의 일격을 막아내며 압도적 화력으로 경기를 끝냈다. 걸승전 MVP는 3세트 내내 팀의 딜러로서 발군의 기량을 보여준 ‘테디’ 선수가 선정됐다.
이번 우승으로 SK텔레콤 T1은 통산 7번째 LCK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림과 함께 우승 상금 1억원(총상금 2억95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아울러 2019 LCK 스프링 우승팀 자격으로 베트남과 대만에서 개최되는 ‘2019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한국 지역 대표로 참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