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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e스포츠, 2조원 매출에 4.5억명이 시청…뉴주 전망

e스포츠 매출 성장 전망
e스포츠 매출 성장 전망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2019년 전 세계 e스포츠 시장이 10억9600만달러(약 1조2300억원) 매출 규모를 이루고 4억5400만명의 시청자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대비 매출은 26.7%, 시청자는 15% 증가한 수치다. 게임·e스포츠 시장조사업체 뉴주(Newzoo)가 지난달 28일 내놓은 e스포츠 시장 조사 보고서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마다 세부 전망은 다를지라도 e스포츠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다는 것엔 이견이 없다. 2022년 전 세계 e스포츠 시장과 관련해 뉴주는 17억9000만달러(약 2조원)로, 골드만삭스는 한술 더 떠 29억6300만달러(약 3조3000억원) 규모를 이룰 것으로 예측했다.

e스포츠 시청자수 전망
e스포츠 시청자수 전망
뉴주가 전망한 2022년 전 세계 e스포츠 시청자수는 6억4500만명이다. 이 중 한달에 한번 이상 전문(프로) e스포츠 경기를 보는 열혈 시청자(enthusiast)들이 2억9700만명이다. 전체 시청자수는 2019년 대비 2억명 가까이 늘어나고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은 14%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게임 시장이 여전히 성장 중이라고 하지만 북미와 유럽, 한국과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선 성장세가 둔화된 지 오래다.

반면 e스포츠는 게임산업의 파생시장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엄연한 게임 시장의 주축이 됐다. e스포츠가 이용자 팬덤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게임의 수명을 늘려주면서 시장 활성화와 성장을 이끄는 촉매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달 24일(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시각) SK텔레콤이 미디어그룹 컴캐스트 스펙타코어와 e스포츠 합작사(조인트벤처)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사례에선 날로 커지는 e스포츠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

SK텔레콤이 운영 중인 리그오브레전드(LoL) 명문팀 T1을 중심으로 T1 엔터테인먼트&스포츠를 설립한다. 합작사는 e스포츠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T1 엔터테인먼트&스포츠의 성과에 따라 e스포츠 시장에 자본이 몰릴 수 있다.

뉴주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리그오브레전드는 지난해 유튜브와 트위치에서만 3억4740만 시청시간을 기록했다. PC부문 e스포츠경기 시청 1위다. 전문 경기가 아닌 게임 스트리밍을 포함해선 포트나이트가 16억3680만 시청시간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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