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정선기자] 쿠쿠가 2018년 매출 9119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올해 변화와 속도를 경영방침으로 삼아 매출 '1조 클럽' 입성을 목표한다.
쿠쿠홀딩스(대표 구본학)는 2018년 총 매출 9119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총 매출은 쿠쿠홀딩스와 쿠쿠홈시스(대표 구본학)의 매출을 합한 값이다.
쿠쿠전자는 지난해 렌탈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법인인 쿠쿠홈시스로 재상장했다. 존속회사중 가전사업 부문을 별도법인인 쿠쿠전자로 물적분할한 후 쿠쿠홀딩스로 변경상장했다. 지주사인 쿠쿠홀딩스 아래 쿠쿠전자를 포함하는 지주사 체재로 전환한 것.
렌탈 사업을 담당하는 쿠쿠홈시스는 2018년 매출 4187억원, 영업이익 675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6.1%를 기록했다. 누적 렌탈 계정은 2018년 말 기준 195만개(국내 135만개, 해외 60만개)로 2017년 145만개(국내 120만, 해외 25만개) 였던 것과 비교해 34.5% 증가했다.
해외에서도 성장세를 기록했다. 쿠쿠 말레이시아 법인은 누적 계정 수 60만개를 돌파하고 11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7년 누적계정 수 25만, 매출액 550억원에서 각각 140%, 115.4% 성장했다.
쿠쿠전자의 지주회사로 주방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쿠쿠홀딩스는 2018년 매출 4932억원, 영업이익 678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3.7%를 기록했다. 2017년 대비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4.9% 늘어났다.
쿠쿠전자는 외식물가 상승에 따른 집밥 문화 선호,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 등의 증가로 프리미엄 밥솥이 지난해 매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 쿠쿠전자는 16종의 제품군을 갖춘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에 집중한다. 올해 신제품 10종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전기레인지 15만대 판매 달성 및 쿠쿠전자 전체 매출 중 전기레인지 판매 비중을 1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쿠쿠 관계자는 “쿠쿠홈시스는 지난해 새 브랜드는 물론 신제품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시장 선점을 해나가고 있고 쿠쿠전자는 꾸준한 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성장세라면 2019년에는 쿠쿠가 1조 클럽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