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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NHN’ 사명 변경…기술기업 역량 집중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가 NHN으로 사명을 바꾸고 정보기술(IT) 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29일 밝혔다. 사명 변경은 4월1일부터다.

이날 회사는 성남시 분당구 판교에 위치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6회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개정을 통해 사명을 NHN으로 변경했다. 회사 정식명칭은 4월1일부터 NHN, NHN주식회사, NHN㈜를 쓴다. 영문명은 NHN Corporation/NHN Corp.이다.

NHN은 지난 2000년 한게임과 네이버가 합병하며 설립됐고 2013년 NHN엔터테인먼트와 네이버로 분할된 회사다. 사명에서 엔터테인먼트를 떼고 NHN 고유의 브랜드를 살리게 된 것은 기존 게임과 핀테크 사업 외에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IT사업을 거느리게 됐기 때문이다. 사명 변경 이후 일류 기술 기업으로 도약을 노린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NHN만의 장점을 살려 기술발전 및 사업 확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IT 기술기업으로 주주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기업 가치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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