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KB국민은행 (은행장 허인)은 지난 15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KB캄보디아은행 본점에서 캄보디아 1위 모바일 결제(페이먼트) 플랫폼인 파이페이(Pi Pay)와 상호 협력방안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파이페이’는 2017년 6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25만명의 사용자와 3천5백개 가맹점을 보유한 캄보디아 모바일 페이먼트 부문 최대 핀테크 업체이며, 작년 말 이용금액이 1억5천만 달러를 돌파했다. 중국의 알리페이와 제휴를 맺는 등 캄보디아 금융시장에서 모바일 결제를 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은행은 이와함께 자사의 캄보디아 현지 디지털 뱅킹 플랫폼인 『리브 KB 캄보디아』가이번 제휴를 통해 파이페이와 가맹점망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어 모바일 결제의 편의성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맹점주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대출상품을 개발하는 등 현지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캄보디아에서 KB국민은행의 디지털 성장은 실질적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국민은행은『리브 KB 캄보디아』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7만 6천여명의 가입고객을 유치했고, 지난해 연간 해외송금 실적 1천7백만달러와 대출 연계실적 1천9백만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오는 4월부터 캄보디아 최대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인 EFG와 손을 잡고 ‘크리스피크림도넛’등 유명 가맹점에서 모바일 결제 고객에 대한 공동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해 캄보디아에서의 디지털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