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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19년 매출·수익 두 마리 토끼 잡는다…제17기 정기 주총 개최

- 권영수 LG 대표 이사회 진입…MC사업본부, 5G로 전환점 마련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제1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권영수 LG 부회장을 이사로 선임했다. 모든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했다. 주총은 3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15일 LG전자는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제17기 정기 주총을 개최했다. 정도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사회를 봤다.

정 대표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심화하고 있지만 올해는 안정적 매출과 수익을 창출하는데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인공지능(AI), 스마트솔루션 등 신생태계 주도권을 확보하겠다. 육성사업인 무선스피커 및 기업(B2B) 모니터 판매 확대로 제품군을 건전화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와 자동차솔루션(VS)사업본부는 “MC본부는 준프리미엄과 주기 보급형 라인업 강화를 통한 매출을 확대하겠다. 특히 5세대(5G) 이동통신 시장 선점을 통한 성장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라며 “VS본부는 인포테인먼트 사업은 하이엔드 중심 내실화 유지로 수익성을 강화하겠다. ZKW 시너지 제고로 램프 관련 사업 우위와 자율주행 등 신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안건은 5개. 원안대로 승인했다.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750원, 우선주 800원으로 확정했다. 전년대비 각각 400원씩 올렸다. 정관 개정은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관한 법률’ 시행(2019년 9월) 후속조치다. 이사회 결의 방법은 음성통화로만도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정도현 CFO와 김대형 전 GE플라스틱스 아시아/퍼시픽 CFO를 각각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권영수 LG 부회장과 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각각 기타 비상무이사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90억원이다. 작년과 같다. 주총 후 이사회는 ▲사내이사 조성진 대표와 정도현 대표 ▲기타비상무이사 권영수 LG 대표 ▲사외이사 최준근 전 한국휴렛팩커드 대표, 김대형 전 GE플라스틱스 아시아/퍼시픽 CFO, 백용호 이화여자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 교수, 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총 7명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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