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국가안보나 외교·통일, 수사·재판과 같은 국가 기밀, 개인정보보호법의 민감정보를 제외한 대국민 서비스의 민간 클라우드 활용이 가능해지면서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도입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행정안전부는 이용기관 및 정보시스템 등급을 나눠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제한해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공공기관은 물론이고 중앙부처 및 지자체의 내부 행정업무시스템을 제외한 대국민 서비스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이 전격 허용된다.
이에 따라 공공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관련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만 정부부처나 공공기관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정부의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획득한 기업의 서비스만 이용 가능하다.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IaaS와 SaaS 분야에서 보안인증을 진행 중이다.
서비스형 인프라(IaaS) 부문에서 보안인증을 받은 업체는 KT,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NHN엔터테인먼트, 가비아, LG CNS 등 5곳이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분야에선 NBP의 웹시큐리티체커 및 시스템시큐리티체커 등 보안관련 2개 서비스만이 인증을 받았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최소 3~4곳의 IaaS 및 SaaS 서비스가 인증을 획득할 전망이다. 우선 IaaS 분야에선 한국거래소의 자회사인 코스콤과 호스팅업체인 스마일서브가 이르면 이달 말에서 내년 초 인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양사 모두 예비심사를 완료했고, 곧 본심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코스콤은 앞서 지난해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클라우드 보안인증 취득을 위한 외주 용역’ 공고를 낸 바 있다. 이미 지난해 클라우드 보안인증 예비심사를 완료했지만 예상보다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 코스콤은 현재 금융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위해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받은 NBP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아이윈브이’이라는 브랜드로 클라우드 사업을 진행 중인 스마일서브도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이달 말 본심사가 예정돼 있다. 지난해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또 다른 호스팅업체 코리아서버호스팅(KSIDC)은 비용부담 때문에 인증 획득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CJ헬로는 자사의 클라우드PC서비스인 ‘브이클라우드PC’의 IaaS 및 SaaS 인증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외국계 기업 가운데선 델 테크놀로지스의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서비스 ‘버튜스트림’이 인증을 준비 중이다. 이노그리드도 올 상반기 중 IaaS 인증 신청을 할 예정이다. 호스트웨이 등도 클라우드 인증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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