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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괌·사이판 최초 5G 추진…IT&E와 협력

- 하반기 5G FWA 상용화 지원…28GHz 활용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괌·사이판 통신사 IT&E와 협력을 강화한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IT&E와 괌·사이판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IT&E는 괌·사이판에서 점유율 3위권 업체다. SK텔레콤은 작년 6월 IT&E에 350억원을 투자했다. 작년 9월부터 ‘T괌·사이판 국내처럼’ 서비스를 제공했다. 국내 요금제로 로밍 서비스를 쓸 수 있는 제도다. 현지 120여개 업체와 제휴해 멤버십 할인을 하고 있다.

양사는 괌·사이판에서 5G 무선통신(FWA, 고정형 무선 엑세스)을 연내 상용화한다. 무선으로 초고속 통신서비스를 하는 기술이다. 28GHz 주파수를 이용한다. SK텔레콤은 네트워크 설계와 최적화 등 설계·구축·운용 기술 노하우를 전파한다.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등도 함께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양자함호통신 솔루션 적용을 논의키로 했다.

SK텔레콤 박정호 대표는 “양사의 이번 5G 협력은 SK텔레콤의 5G 기술력과 새로운 정보통신기술(New ICT) 선도 역량이 단순히 국내에 머물지 않고 세계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임스 월러킹 IT&E 최고경영자(CEO)는 “SK텔레콤의 5G 기술력과 축적된 경험으로 괌∙사이판 최초로 5G를 제공해 현지 고객은 물론 괌을 방문하는 전 세계인에게 빠르고 안정적인 5G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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