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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MWC①] 간판 바꾼 MWC2019…200개국 2400여업체 10만7000명 참가

- 올해 주제 ‘지능형 연결’…황창규 KT 대표, 기조연설 맡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MWC2019 개막이 다음 주다. 25일부터 28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관한다. 1월 CES, 9월 IFA와 함께 세계 3대 정보통신기술(ICT)행사다. CES와 IFA는 TV와 생활가전 MWC는 통신이 기반이다. MWC는 올해부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라는 이름 대신 MWC로 간판을 바꿨다.

GSMA 마이클 오하라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모바일이 모든 것을 연결하는 한편 모바일 이상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새로운 브랜드는 ‘모바일’로 한정하지 않고 넓어지고 있는 통신을 반영했다”라고 밝혔다. CES와 IFA 역시 단어 약자에서 글자 그 자체를 브랜드로 삼았다.

올해 주제는 ‘지능형 연결(Intelligent Connectivity)’이다. 200개국 이상 2400여개 기업 10만7000여명 관람객이 찾을 전망이다. ▲피라 그란비아 ▲피라 몬주익 ▲라 파르가 로스피탈레트에서 개최한다.

피라 그란비아가 메인 전시관이다. 피라 그란비아는 총 9개 홀이다. 일반 관람객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은 홀3이다.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퀄컴 ▲인텔 ▲화웨이 ▲샤오미 ▲레노버 ▲TCL ▲ZTE ▲소니 ▲노키아등이 밀집했다. 샤오미가 일반 대상 전시관을 차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B2C)외 기업(B2B) 대상 전시는 주로 홀1과 홀2에 있다. 화웨이(홀1) 에릭슨(홀2) 삼성전자(홀2) LG전자(홀2) 등이 있다. 기조연설 등 회의는 홀4에서 진행한다. KT 황창규 대표가 한국 통신사 대표 중 유일하게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황 대표가 기조연설을 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개막일인 25일 첫 번째 기조연설의 연사 중 한 명으로 등장한다. GSMA전시관 ‘이노베이션 시티’도 여기에 있다. 국내 기업 중 KT가 이노베이션 시티에 둥지를 틀었다. LG유플러스는 홀3 LG전자 전시관 일부를 사용한다.

서비스 업체가 차지해 온 ‘앱 플래닛(홀8.1)’은 ‘디지털 플래닛: 연결된 경험(Digital Planet: The Connected Experience)’으로 변모했다. 디지털 마케팅 영역까지 포함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드론 ▲로봇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은 ‘넥스테크(홀8.0)’에서 선보인다.

피라 몬주익은 부대행사를 수용한다. ▲스타트업 대상 4YFN(4 Years From Now) ▲여성 임직원 모임 위민4테크(Women4Tech) ▲청소년 교육 ‘요모(YOMO: The Youth Mobile Festival) 등이다. 4YFN은 600여개 업체가 나선다. 위민4테크는 모바일 업계 성별 격차 해소를 다룬다. 요모는 약 2만5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교육까지 담는다.

한편 MWC2019는 친환경에도 신경을 쓴다. MWC2018은 영국표준협회(BSI) 탄소 중립 행사로 인증을 받았다. 이번에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노력을 이어간다. 전시에 사용한 자재 등을 바르셀로나에 기증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생체인증 출입을 도입했다. 관람객 의사에 따라 생체정보로 아이디(ID)카드를 대신할 수 있다. MWC는 전자태그로 관람객을 집계한 첫 종합 ICT행사였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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