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IT업계의 관심은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에 쏠렸다. 국내 유료방송 시장의 구도에 격변이 예상왼다. 지난 14일 LG유플러스 이사회는 CJ ENM이 보유한 CJ헬로 지분 50%+1주를 8000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안건을 승인했다. 기간통신사업자의 최대주주 변경인가 등 남은 관문을 통과하면 인수가 최종 확정된다.
지난주 정부는 부산 - 세종시를 대상으로 한 매머드급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계획을 발표해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민간 자본 참여분까지 감안하면 3조원대를 훌쩍 뛰어넘는 사업규모로, IT업계에도 직간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새로운 혁신사업을 추진하는데 기존 규제가 사업 추진이 걸림돌이 되지않도록 정부는 과감한 '규제 샌드박스'를 적용하고 있다. 시장이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꾸준한 정책의 일관성이 요구된다.
정부가 음란물, 도박 등 불법 사이트 접속을 막기위해 지난 12일부터 보안접속(https) 및 우회접속 방식의 유해사이트를 차단했는데 이것이 일각에서 시대에 뒤떨어진 검열문제로 비화되고 있다.‘https 차단 정책에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17일 현재 20만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비록 그것이 선악의 문제라 할지라도 정부 정책이 시장의 동의를 구하는 과정은 매우 정교해야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주 삼성전자는 갤럭시 신제품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2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행사를 열고 신제품 ‘갤럭시S10’과 ‘폴더블(Foldable, 접는)폰’을 공개한다. 과연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다.
올해 공공 및 금융산업 클라우드 정책 규제완화로 인한 클라우드 혁신 서비스와 구현 사례를 입체적으로 제시하기위한 '클라우드 임팩트 2019 컨퍼런스가 오는 21일(목)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그랜드볼륨(6층)에서 개최된다.
엔씨소프트가 22일 서울시 언주로 라움에서 간판 모바일게임 ‘리니지M’ 미디어 행사를 열고 주요 업데이트와 개발 계획을 공개한다.
과기정통부는 20일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공공용 주파수 수급체계 개편방안 및 2020년 수급계획 설명회를 개최한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20일 개최…반응은?=삼성전자가 2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를 개최한다.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10’과 ‘폴더블(Foldable, 접는)폰’을 공개한다. 갤럭시S10은 3월 폴더블폰은 5월 시판한다. 갤럭시S10은 4세대(4G) 이동통신과 5세대(5G) 이동통신 양쪽을 폴더블폰은 5G를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2년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스마트폰 판매량 1위는 유지했지만 예전 같은 화제성은 없다. 신제품이 반등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부 5G 현장방문, 이번에는 KT=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달 2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언급한 다음 5G 현장방문 일정이 잡혔다. 유 장관은 중소벤처기업부, 보건복지부, 경제부총리 등과 함께 KT 과천사옥을 오는 20일 방문할 예정이다. 당시 유 장관은 KT에서 헬스케어, 안정 및 환경, 콘텐츠 등 5G 서비스 모델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2월1일 5G 첫 전파 발사 때 SK텔레콤 관제센터를 시작으로 삼성전자, LG사이언스파크 등 정부의 5G 현장방문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과기정통부, 20일 공공용 주파수 수급체계 설명회 개최=과기정통부는 20일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공공용 주파수 수급체계 개편방안 및 2020년 수급계획 수립에 대한 설명회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같은날 한국과학기술회관서 기후변화 대응 R&D의 연구 성과 현황 공유 및 연구자들이 새롭게 제안한 분야별 기후기술 연구 주제 발표 및 토론을 실시한다. 22일에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가 열린다. 재난‧안전 R&D 투자 시스템 혁신방안(안), 2030년을 향한 중장기 이공계 청년연구인력 성장지원 방안(안), 글로벌 과학기술 인력 유치 및 활용방안(안) 등의 안건을 심의한다.
◆“올해 공공, 금융 클라우드 혁신 어떻게?”…‘클라우드 임팩트 2019’ 컨퍼런스, 21일 개최=<디지털데일리>는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등 유관기관들과 함께 21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그랜드볼륨(6층)에서 ‘클라우드 임팩트(Cloud Impact) 2019 컨퍼런스 - 클라우드 시대로의 성공적 여정과 IT 전략’ 행사를 개최한다. 클라우드 규제 완화의 정책적 변화를 계기로 올해 공공 및 금융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IT 혁신 전략이 본격적으로 분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공공 및 금융권에선 클라우드 확산을 위한 파일럿(시범) 사업은 물론 기존 IT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에 대비한 사업 등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발생한 AW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를 계기로 안정적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을 위한 멀티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의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 클라우드 업체에 위탁할 경우 예상되는 보안위협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선 2019년 금융·공공부문 클라우드 정부 정책 가이드라인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 최적화된 클라우드 구현 및 운영전략, 최신 클라우드 구현 기술, 한국형 클라우드 구축 사례 등 관련 최신 정보를 공유·논의할 예정이다.
◆745억규모 차세대 지방교육행·재정통합시스템 인프라 구축 사업 주목=조달청은 18일부터 22일까지 국세청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사업 등 다수의 IT 사업 입찰을 진행한다. 이중 가장 주목되는 사업은 745억원 규모의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차세대 지방교육행·재정통합시스템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이 사업은 ‘에듀파인’이라 불리는 재정시스템(국가관리회계시스템)과 행정시스템(업무관리시스템)을 통합·구축하는 사업이다. 에듀파인은 시·도교육청 및 학교의 예산 편성 및 지출, 계약, 자산, 결산 등 재정·회계 업무를 전자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새롭게 구축되는 시스템은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및 산하기관, 1만2000개 각급학교 56만명의 교직원이 지방교육 행·재정 업무처리를 위해 당초 오는 7월부터 사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수요자와 집행기관의 이견차, 입찰 참여자의 부정당제재 등으로 내년 7월로 사업이 지연됐다. 여기에 최근 불거진 사립유치원의 에듀파인 시스템 사용 의무화 등의 이슈도 얽혀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정부는 행·재정 업무 효율성 제고 및 지방교육재정의 투명성·건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존 에듀파인 시스템은 2008년, 업무관리시스템은 2010년 도입돼 장비가 노후화됐고, 처리용량 부족에 따른 서비스 중단 위험이 존재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KERIS는 ▲HTML5 기반의 웹 표준 신기술 적용을 통한 액티브-X 등 비표준 웹 기술 제거로 브라우저 호환성 및 보안취약점 개선 ▲x86 가상화 기술 적용을 통한 운영·관리 비용 최소화 ▲상용SW의 기존 라이선스 업그레이드 또는 윈백 방식 등의 계약으로 사업 예산 절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22일 협상 계약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조달청은 20일 국세청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사업 입찰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176억1700만원 규모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학교 스마트 단말 도입사업(3차) 입찰을 19일 협상계약으로 진행한다. 사업규모는 128억4800만원에 달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는 19일 94억7300만원 규모의 ‘IMO 차세대 해양안전종합관리체계 운영시스템 구축 용역’ 입찰을 진행한다. 행정안전부도 GIS기반 통합상황관리시스템 구축사업(73억1000만원) 입찰을 20일 진행한다.
이밖에 문화재청은 문화재청 정보시스템 유지관리 및 운영위탁사업(36억800만원)을 21일, 대법원은 2019년 전자소송 등 전자지불 대행서비스 사업(27억2100만원)을 19일, 통계청 2019년 SGIS 스마트플랫폼 구축(2단계) 구축사업(26억3300만원)을 19일 협상계약으로 진행한다.
◆NH농협은행 플래시 스토리지 표준기종 선정=농협은행이 올 플래시 스토리지(All Flash Storage) 표준기종 선정 사업에 나선다. 농협은행은 고성능, 안정성, 고가용성을 보장하는 최신 기종의 올 플래시 스토리지 제품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동일기종 및 타제조사 이기종 스토리지의 데이터 마이그레이션(Data Migration) 수행 기술과 원격지 동기식 디스크 복제 기술을 보유한 제품에 대한 기술 검증에 나선다. 이를 통해 농협은행은 향후 올 플래시 스토리지 도입에 있어 제품 일원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20일까지 제안요청서를 교부하고 3월 중 표준 스토리지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엔씨, ‘리니지M’ 1위 자존심 지키나=엔씨소프트가 22일 서울시 언주로 라움에서 간판 모바일게임 ‘리니지M’ 미디어 행사를 열고 주요 업데이트와 개발 계획을 공개한다. 리니지M은 2017년 6월 국내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꾸준히 유지 중인 게임이지만 올 상반기 거센 도전에 직면했다. 주요 경쟁사들이 오는 2분기에 신작을 줄줄이 쏟아낸다. 업계에선 엔씨가 리니지M 1위 수성을 위해 어떤 전략을 꺼내놓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늘어나는 중국게임 수입, 어떻게 봐야하나’ 신년 토론회 개최=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회장 이택수)가 22일 서울 서초구 더화이트베일에서 한국게임학회와 공동으로 ‘늘어나는 중국게임 수입, 어떻게 봐야하나’ 주제로 신년 토론회 개최한다. 중국게임의 수입의 현황과 전망, 대응방향 등과 관련해 업계와 학회, 미디어의 종합적인 시각이 제시될 예정이다.
◆12번째 '스얼 프레스데이' 개최…에듀테크 스타트업 모인다 =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등으로 에듀테크(교육과 기술의 합성어) 산업 시장 지형도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약 48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는 "2030년 지구상에서 가장 큰 인터넷 기업은 교육 관련 기업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20일 서울 삼성동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12번째 '스얼 프레스데이' 행사가 열린다. 에듀테크가 이번 프레스데이 키워드다. 대학원 고급정보 플래폼 '김박사넷', 혁신적인 글로벌 대학 '미네르바스쿨', 온오프라인 실무 교육 플랫폼 '패스트캠퍼스' 등 관련 스타트업 약 24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https 차단 반대 국민청원, 20만명 돌파=웹사이트 차단기술인 'https 차단'에 반대하는 청와 국민청원 참여인원이 17일 20만명을 넘겼다. 지난 11일 게시된 이 국민청원은 17일 오후 기준으로 23만명이 동의했다.
앞서 정부는 음란물, 도박 등 불법 사이트 접속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https 및 우회접속 방식의 유해사이트 차단기능을 고도화했다. 여기에 사용된 https SNI 필드 차단 기술은 암호화 이전에 사용자 브라우저와 웹서버간 주고받는 SNI 정보를 활용해, 불법 사이트 여부를 확인하고 사전에 접속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를 두고 정부의 패킷 감청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청원인은 "인터넷 검열의 시초가 될 우려가 있다"며 "https를 차단하기 시작할 경우 지도자, 정부에 따라 입맛에 맞지 않는 사람들을 감시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정부는 패킷 감청이 불법이며, 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전문가들 또한 검열은 지나친 기우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논란이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관계자는 한달 내 이 청원에 대한 답변을 해야 한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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