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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LGU+‧CJ헬로 빅딜, 공식화될까

2월 중순으로 접어든다. 설연휴가 끝나면서 IT업계의 행보도 다시 빨라지고 있다. 이달 27일~28일로 예정된,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가 베트남 하노이로 확정됨에따라 시장의 관심도 '베트남 선언'에 쏠리고 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는 구체적인 성과가 나와야하는 만큼 만남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를 뒀던 지난해 1차 싱가포르 회담과는 시장의 기대수준이 다르다. 종전선언 가능성과 함께 우리 입장에서는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 등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비교적 순항해왔던 것으로 평가되던 미중 무역협상은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과 거리를 두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다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 난항에 대한 우려로 지난주 전세계 증시가 출렁거렸다.

이번주 국내 IT업계에선 LG유플러스와 CJ헬로 간 인수합병(M&A)이 공식화될지 여부가 관심사다. LG유플러스는 이번주 이사회를 열고 CJ헬로 인수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하면 2위 유료방송사업자가 된다.

이번 주 넥슨, 넷마블, 카카오 등 국내 주요 게임‧인터넷기업들이 2018년 4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한다. 빅3 게임기업들의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증권가는 진단하고 있다. 국내 게임시장 포화와 신작 출시 지연 등의 이유가 겹쳤다는 분석이다.다만 연간 실적에선 게임업체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사단법인 오픈넷이 13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유럽연합(EU) 전문가를 초청해 ‘5G 시대에 대비한 유럽의 망중립성 규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다쏘시스템이 주최하는 '솔리드웍스 2019' 행사가 미국 텍사스 댈러스에서 12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개최된다. 디지털데일리는 이 행사를 현지에서 지상중계한다. 모바일‧애드테크 컨퍼런스인 ‘맥스서밋2019’ 행사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다.

LGU+CJ헬로 빅딜, 이번 주 결판’=1년 이상 지지부진했던 LG유플러스와 CJ헬로 간 인수합병(M&A) 의사결정이 이번 주 마무리된다.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오는 14일경 이사회를 열고 CJ헬로 인수안건을 의결한다. 인수 대상은 CJ ENM이 보유하고 있는 CJ헬로 지분 53.92%. 매각가는 1조원 내외로 알려졌다. 이사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LG유플러스는 CJ헬로 최대주주 자격획득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하게 되면 2위 유료방송사업자로 거듭나게 된다. SK텔레콤의 CJ헬로 인수 건은 불허됐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도 전향적 자세로 기업결합 승인 심사요청을 살펴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LG유플러스와 CJ헬로 인수를 시작으로 유료방송시장 내 M&A 물살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주요 게임‧인터넷기업들, 2018 4분기 실적발표=국내 주요 게임‧인터넷기업들이 2018년 4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한다. ▲12일 넥슨, 엔씨소프트 ▲13일 넷마블 ▲14일 카카오, NHN엔터테인먼트, 펄어비스가 각각 실적을 공개한다. 이 가운데 NHN엔터테인먼트와 펄어비스를 제외한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 빅3 게임기업들은 작년 4분기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하락세를 겪은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진출이 차단된 가운데 국내 게임시장 포화와 신작 출시 지연 등의 이유가 겹쳤다.

그러나 연간으로 보면 나쁜 상황만은 아니다. 넥슨은 중국 내 ‘던전앤파이터’의 꾸준한 인기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빅3 기업의 작년 매출은 넥슨 2조5000억원대(전년대비↑), 넷마블 2조원대(전년대비↓), 엔씨소프트 1조7000억원대(전년수준)로 추정된다.

NHN엔터는 커머스와 광고, 결제 등 비게임 부문 4분기 성수기 효과로 매출 3600억원 안팎, 영업이익 24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연매출 1조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펄어비스는 작년 4분기 매출 800억원대, 영업이익 270억원대를 제시한 보고서가 나오는 등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4분기 카카오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 투자했던 O2O사업들의 수익화가 늦어지는 탓이다. 연간 영업이익이 1000억원에 못 미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과방위, 14일 합산규제 법안소위 개최=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유료방송 합산규제 도입과 관련해 과기정통부와 KT로부터 KT스카이라이프 지분매각 등 공공성 강화방안을 보고받는다. 다만, 자유한국당 국회 보이콧 사태로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은 남아있다. 과방위는 지난달 소위를 열고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KT 지분 매각 등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이같은 방안이 선행되지 않을 경우 합산규제 재도입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KT는 물론, 과기정통부도 합산규제 재도입과 관련해 부정적 입장이어서 이번 소위에서 어떠한 입장을 피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달청, 대법원 사법업무전산화시스템 유지관리 등 정보화 사업 발주=조달청은 11일부터 15일까지 대법원의 2019년 사법업무전산화시스템 유지관리사업 등을 포함한 정보화 사업 입찰을 진행한다. 86억3800만원 규모 대법원 사업은 14일 협상계약으로 입찰이 추진된다. 사회보장정보원도 40억원 규모의 2019년도 사회보장정보시스템 통합유지관리사업 입찰을 15일 진행한다. 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한국주택금융공사 전산시스템 통합 유지보수 용역사업(59억8100만원)을, 통일부는 보안관제 위탁용역 사업(28억4200만원) 입찰을 15일에 한다. 국회 국회도서관은 2019년도 국회도서관 원문DB 구축 사업(DBⅠ) 입찰을 12일 협상계약으로 진행한다. 사업 규모는 25억8600만원이다.

◆오픈넷, EU 전문가 초빙 망중립성 세미나 개최 = 사단법인 오픈넷이 13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유럽연합(EU) 전문가를 초청해 ‘5G 시대에 대비한 유럽의 망중립성 규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유럽전자통신규제기구(BEREC) 의장을 맡았던 프로드 소렌슨 노르웨이 통신위원회 수석자문이 참여해 EU의 망중립성 규제 현황에 대해 설명한다.

망중립성 원칙의 발상지인 미국의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 2017년 12월 망중립성 원칙을 폐기한 반면, EU는 망중립성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망중립성 감시시스템 개발에 착수하는 등 강력한 망중립성 규제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는 5G 시대를 맞아 망중립성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으며, 통신사가 계열사 콘텐츠에 제로레이팅을 제공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5G 시대 망중립성 대상 대역폭의 판단 기준 등 다양한 주제가 이날 토론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솔리드웍스 월드 2019=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2019 행사가 미국 텍사스 댈러스에서 12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 솔리드웍스는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되는 기본 설계에서 부터 인공지능, 마켓플레이스 전략 등을 포괄하는 3D 익스페리언스 고도화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구글, 유튜브, 위메프 애드테크 한자리에…‘맥스서밋2019’ = 모바일‧애드테크 컨퍼런스 ‘맥스서밋2019’ 행사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마케팅과 애드테크 그리고 다른 변수들’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마케팅과 애드테크 외 폭넓은 주제들로 확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모로코, 위메프, 왓챠, 원티드, 크몽, 뱅크샐러드, 마이리얼트립, 야놀자, 트리플 등 업계 전문가 60여명이 연사로 참여해 인사이트를 나눌 예정이다. 현재 공개된 주요 세션은 ▲커머스 빅데이터와 애드테크의 만남 ▲글로벌 미디어가 바라보는 한국 광고시장의 전망 ▲유튜브의 동영상 마케팅 성공 노하우 ▲구글 애널리틱스 툴 활용과 멀티터치 어트리뷰션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는 콘텐츠 서비스 전략 등이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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