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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1조 클럽 입성’ 작년 매출 1조2821억원…전년비 41%↑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가 2018년 4분기·연간 연결기준 실적을 14일 발표했다.

이 회사 작년 4분기 매출은 3858억원, 영업이익은 167억원, 당기순손실 44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62.3%, 65.5% 증가했으나 영업권 손상차손 240억원 반영으로 당기순손실 적자전환했다.

2018년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41.0% 증가한 1조2821억원의 매출과 97.9% 오른 687억원의 영업이익, 1165.3% 상승한 110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기존 게임사업의 체질 개선과 신사업의 확대로 인해 2013년 8월 분할 이후 연간 기준으로 사상 첫 매출액 1조를 돌파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비게임 부문 매출이 8443억원으로 전년대비 94.9% 늘었다. 결제와 광고 등 부문에서 4316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648% 늘러난 결과다. ‘페이코(PAYCO) 효과’다.

NHH엔터는 신사업 핵심인 페이코를 올해 ‘간편 금융 플랫폼’으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세밀하게 설계된 대출 서비스를 포함, 페이코 포인트를 활용한 일본 및 주요 동남아 국가의 해외결제는 물론 카드 추천과 보험 채널링, 해외송금까지 다양한 금융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우진 NHN엔터 대표는 “기해년 새해에는 닌텐도, 라인과 협력해 제작 중인 ‘닥터 마리오 월드’와 코미코의 인기 웹툰 IP를 활용한 ‘미이라사육법’을 필두로 글로벌 IP에 기반한 다양한 신작 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게임 환경과 금융 플랫폼 서비스 변화에 NHN만의 장점을 살려, 지속적인 사업 확장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N엔터는 오는 3월 29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NHN’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한국 IT산업에서 NHN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계승하고 IT 기술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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