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NHN엔터테인먼트의 지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페이코 등 결제/광고 사업이 분기 매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2018년 3분기 매출 3389억원, 영업이익은 21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2%, 영업이익은 294.6% 증가했다.
게임 매출은 1077억원을 기록했다. 웹보드 게임 안정화, 일본 ‘요괴워치 푸니푸니’와 ‘컴파스’의 매출 증가, 국내 신작인 ‘피쉬아일랜드:정령의항로’ 등 신규 모바일 게임의 매출 기여로 전 분기 대비 9.3% 증가했다.
게임 매출 중 모바일 게임의 비중은 63%, PC게임은 37%, 지역으로 구분하면 국내가 55%, 해외가 45%의 비중을 나타냈다.
비게임 매출은 2312억원이다. 페이코를 포함한 결제 사업과 웹툰 코미코 매출이 개선됐다. 전년 동기 대비 115.3% 증가했다.
페이코와 한국사이버결제, 인크로스 등이 포함된 결제/광고 사업 매출이 1324억원, 커머스 매출이 408억원, 벅스와 코미코 등 엔터테인먼트 매출이 368억원, 기술 매출이 212억원으로 집계됐다.
간편결제 페이코는 거래규모와 이용자수 모두 3분기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오프라인 서비스 확장을 위한 삼성페이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기능 적용의 완료로 사용 가능한 신용카드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 정우진 대표는 “게임 부문은 일본 지역에서의 꾸준한 선전과 함께 올해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피쉬아일랜드’와 ‘RWBY’와 같은 유명 IP(지적재산권) 기반 모바일 신작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페이코는 기존 온라인 채널 강점 외에 삼성페이와의 유기적인 결합과 오프라인 결제 시장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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