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스트럭처(HCI) 시장 개척자인 뉴타닉스가 올해 국내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기존 HCI를 한층 발전시킨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스택과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와의 연동을 통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실현시키겠다는 포부다.
16일 김종덕 뉴타닉스코리아 지사장<사진>은 기자들과 만나 “한국에 진출한지 올해로 6년이 됐다”며 “그동안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대안으로 제시했던 HCI에서 한발 더 나아가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장점만 모은 하이브리드 시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전세계적으로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도 아마존웹서비스(AWS) 장애가 발생하며 새로운 클라우드 전략 수립에 나선 기업들이 많다.
실제 뉴타닉스가 밴슨 본에 의뢰해 조사한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인덱스(ECI)’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은 전세계 평균 대비 2배 가량 높은 비율로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으며 향후 1~2년 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투자 비중을 25%로 높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 평균은 기존 19%에서 41%로 더욱 높았다.
김 지사장은 “IDC에 따르면 뉴타닉스는 HCI SW 시장에선 51%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에는 여러 업체를 인수하며 HCI를 뛰어넘어 AWS과 유사한 클라우드 스택(솔루션)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뉴타닉스는 지난해 데스크톱가상화(VDI) 업체 ‘프레임’과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등을 인수했다. 이를 기반으로 밑단의 인프라(IaaS) 이외에 데이터 보호나 네트워크 및 보안, 자동화·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SaaS 등 총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단순히 HCI가 아니라 데이터센터 전체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실제 연 초부터 이러한 레퍼런스가 만들어지고 있는 만큼, 올 중순 이후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신화월드가 대표적이다. 6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이 모두 뉴타닉스의 HCI 기반으로 돌아간다.
지난해부터 자체적인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자이’)도 미국에서 제공 중이다. 구체적인 시점을 밝히지 않았지만, 조만간 아시아에도 런칭할 예정이다. HCI 등을 기반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이를 자이 혹은 타사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계하는 것이 중장기적인 목표다.
김 지사장은 “HCI 분야에선 HCI대로 경쟁할 계획이지만, 타사의 경우 뉴타닉스 기술과 대비해 3~5년 전의 형태”라며 “처음 한국에 진출했을 당시에도 서버, 스토리지 분야 업체들과 경쟁했지만 6년 후인 현재에 이르러선 1위가 됐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자이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도 기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와는 달리 뉴타닉스 HCI 기반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한 기업이 클릭 한번으로 재해복구(DR) 등을 외부에 구축하는 형태”라고 덧붙였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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