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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전남소방에 2억원 상당 소방용품 지원


[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이베이코리아가 소방관 지원 사회공헌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마켓과 옥션, 지구(G9)를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코리아(대표 변광윤)은 소방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방화복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총 2억원 상당의 소방용품을 전남소방본부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11월 전남지역 소방서를 방문해 소방관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를 기반으로 방화복 건조기와 공기청정기, 수중 구조에 필요한 스킨스쿠버 장비 세트를 기탁 물품으로 선정했다.

소방 방화복은 특수 소재(파라아라미드)로 제작된다. 일반 건조기로 건조 시 천이 상하거나 뒤틀려 소방관들이 화상을 입을 염려가 있다. 이 때문에 자연 건조하는 경우가 많지만, 여수 공단지대는 분진과 미세먼지가 심하고, 완도 등 섬 지역의 경우 습기, 강풍이 심한 편이다. 실외 건조가 어려워 전남 일부 소방서에서는 방화복 따로 건조대를 설치하거나 아예 별도 공간을 마련해야 했다.

이에 따라 이번 기증을 위해 건조기 전문 제조업체 크렌즈가 방화복 건조기를 개발했다. 회전건조가 아닌 자연건조 에어샤워 방식으로 섬유가 상하지 않으면서도 빠른 시간 내 완전건조가 가능하고, 분진 오염도 제거 가능하며 다양한 소방복을 분리 건조할 수 있다.

공기청정기와 스킨다이빙 장비도 함께 지원됐다. 여수 공단지역 소방관들의 절반 이상이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점, 다도해 지역과 지리산 일대 저수지 등 실종자 수색과 신속한 구조에 필요하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이베이코리아 서민석 부사장은 “이베이코리아는 분기마다 지역 소방센터를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가장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방관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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