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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금융IT 컨퍼런스] LG CNS·SK(주)C&C, "디지털 금융 준비 지금이 적기"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2019년 금융권의 화두는 디지털 금융을 본격화하기 위한 인프라와 서비스 혁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실제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된 금융권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올해 조직 구성 및 인재 영입을 바탕으로 내년도부터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 출시 등을 앞두고 있다.

국내 금융IT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LG CNS, SK(주)C&C도 금융권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는데 내년도 사업을 집중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금융권에 대형 사업은 보이지 않는 상황이지만 디지털 혁신을 위한 단위 업무 차원의 사업이 전개될 것으로 양 사는 전망하고 있다.

13일 서울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디지털데일리 주최 ‘제14회 2019년 전망 금융 IT 이노베이션 컨퍼런스’에서 LG CNS 디지털금융컨설팅 박준규 팀장은 “국내 금융 산업도 모바일/제휴 기반의 핀테크 서비스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화 서비스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5G가 상용화되는 시점과 맞물려 고속 네트워크 기반의 금융서비스가 혁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주) C&C 이영철 금융DT 유닛장은 “디지털 기술의 활용 수준이 경쟁의 승패를 좌우할 것이며, 미래를 대비해 IT 인프라를 준비하는 지금이 적기”라며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비즈 모델을 조기에 확립하지 못하면 임계점을 지나 사후적 대응이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혁신 기술들이 금융산업에서 교차 활용되면서 속도, 다양성, 상호 의존성 부문에서의 금융산업의 패러다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고객, 은행의 비즈 모델과 은행 구성원의 일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궁극적으로 금융사들은 미래 IT인프라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LG CNS, SK(주)C&C 모두 이러한 부분에 동의하고 있다. LG CNS 박준규 팀장은 “파이낸스 에브리웨어(Finance Everywhere) 시대를 대비한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SK(주) C&C 이영철 유닛장도 “고객 경험의 기대수준은 산업을 뛰어넘은 베스트 프랙티스에 맞춰져 있다. 일하는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영업점, 콜센터, WM센터 전반의 디지털 툴 활용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디지털 금융 시대에 앞으로 금융사들은 어떤 시스템 구축을 진행해야 할까? 시장에서는 디지털화와 글로벌화에 대해 민첩하게 대처할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 시스템의 구축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LG CNS 박준규 팀장은 “디지털라이제이션과 및 포스트앱(PostApp)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불필요한 기능 제거 및 복잡한 절차를 단순화하고 빅데이터 활용 고도화, 저비용 고효율 아키텍처의 적극적 도입 및 확산과 IT신기술 및 규제의 유연한 대응을 위한 선진 보안 기술 적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SK(주) C&C 이영철 유닛장은 “업무부서의 이슈 해결을 위해 기술 옵션 검토 및 최적 기술 선정 및 적용이 필요하다. 다양한 디지털 기술 및 솔루션을 이해하고 금융사에 최적화된 디지털 솔루션 설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밖에 양사는 디지털 비즈허브 플랫폼의 채널 통합, 옴니채널 서비스, Open API 기반 확장,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코어 분리 등을 통해 고객 접점의 혁신 필요성 등을 지적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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